[사진=‘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AP신문= 김상준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도 영앤리치로 대변되는 젊은 부자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수요층을 겨냥한 맞춤형 주거상품 분양이 활발하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국세통계연보’ 에 따르면 2018년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39세 미만 납세자수는 총 2만8775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9823명에서 2016년 1만843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종합부동산세는 9억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는 경우에만 납부하는 세금이라는 점에서 2030세대의 부동산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 센트럴2차 아이파크’ 는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는 럭셔리 단지로 입소문이 나며, 기대 이상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67가구 모집에 1309명이 몰렸다.

아울러, 5월 부산에서 분양한 ‘해링턴타워 광안 디오션’ 오피스텔은 546실 모집에 2만465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션 뷰가 가능한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가 계획된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하이엔드 상품성을 갖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높은 분양율을 보이는 흐름 역시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성과,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엘스포월드 PFV㈜ 는 구 스포월드 부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일원) 에서 ‘원에디션 강남’ 을 12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거복합단지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6 ~ 49㎡ 총 2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3 ~ 82㎡ 총 25실, 근린생활시설 ·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원 에디션 강남’ 은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이나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을 접수할 수 있는 주거상품이다. 청약장벽을 느낀 영앤리치’ · ‘1, 2인가구’ 등이 강남 입성을 위한 주거상품을 찾고 있는 시장 흐름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원에디션 강남’ 시공은 1군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가 맡았으며 지하 5층 ~ 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강남에서 분양 중인 고급주거시설이 대부분 1개 동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규모가 큰편이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다수 조성하고 차별환 외관과 입지상징성 등을 바탕으로 강남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 외부 설계로는 유선형태의 매스를 적용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는 커튼월룩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유선형 외관 특화디자인을 바탕으로 ‘강남에 들어서는 오직 단 하나의 상품’ 이란 상징성과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가구 내부는 광폭 LDK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스포월드의 명성을 잇는 최고급 스포츠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힐링과 사이언스 · 피트니스 기능이 결합된 힐리언스 바디스테이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과학적 ·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원피트니스’ 로 명명된 멤버십 피트니스센터와 럭셔리 골프연습장 등 다수의 스포츠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고품격 프레스티지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 발렛 · 룸클리닝 · 컨시어지 등은 물론, 격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예정이다. 편리미엄 트렌드로 주거 편의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사보조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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