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85] ※ 평가 기간: 2021년 4월 1일~2020년 4월 7일

제주삼다수 모델 아이유. 사진 제주삼다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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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김민지 기자] 제주삼다수가 지난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가수 아이유가 모델입니다.

아이유의 목소리로 '삼다수목금토일'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아이유가 삼다수 마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삼다수목금토일'은 월화수목금토일과 삼다수를 합쳐 만든 카피로, 일주일 내내 매일 마시는 생수 삼다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주도의 자연과 삼다수의 상징 색깔인 파란색, 초록색으로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아이유가 삼다수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5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이용한 영상미 덕에 예술성 시각 부문도 4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 3.5 , 명확성(광고 효과) 3, 적합성(광고 효과) 3.5, 적합성(광고 모델) 4.5, 예술성(청각) 3.5, 예술성(시각) 4, 호감도 3.5



카피ㆍ모델 조화 훌륭하다

평론가들은 '삼다수목금토일'이라는 카피가 아이유의 목소리로 전달돼 소비자에게 쉽게 각인된다며 카피를 호평했습니다

아이유의 목소리를 부각한 게 광고의 좋은 부분이다. '삼다수목금토일'도 억지스럽지 않고, 광고 흐름상 잘 녹아들어간다. 타이포그래피도 잘 활용해서 글자가 영상에 잘 녹아든다. 생수 시장 1위 제품인 삼다수의 특성상 제품을 요란스럽게 홍보하기보다는 제주도의 청량함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광고를 보고 난 뒤 '제주도', '아이유', '깨끗함'이라는 키워드가 머릿속에 확실히 남았다.
- 이은선 평론가

라임을 맞춘 말장난이지만 '삼다수목금토일'이라는 카피가 신선하다. 발랄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모델 아이유와 삼다수 제품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 제품의 특성을 많이 이야기하지 않고 '제주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이라는 주요 메시지 하나만 내세워서 오히려 각인이 더 잘 됐다. 또한 자연과 깨끗함을 강조하기 위해 푸른색, 초록색 두 가지 색상을 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일관된 느낌이 든다.
- 강지은 평론가

삼다수목금토일에 맞춰 일곱개의 삼다수 물병을 세워둔 모습. 사진 제주삼다수 유튜브 캡처

'삼다수목금토일'이라는 카피가 소비자의 귀에 쉽게 각인돼고 광고가 밀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히 전달한다. 매일 음용하는 생수라는 제품의 속성과 삼다수라는 브랜드 이름을 엮어 카피를 만들어, 쉬우면서도 기분 좋은 광고를 만들었다. 특히 아이유의 목소리가 카피와 잘 어울린다.
- 홍산 평론가

이전에 소주 모델 시절이 떠오르긴 하지만, 삼다수가 아이유를 모델로 선택한 것은 서로 윈윈이 되는 선택이다. '삼다수목금토일'은 입에 잘 붙고 매일 마시는 삼다수라는 이미지를 준다.
- 김동희 평론가

삼다수 어플 소식을 알리는 장면. 사진 제주삼다수 유튜브 캡처

하지만 아이유가 다수 브랜드에 모델로 등장해 모델에 대한 피로도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과, '제주 화산 송이가 키운 생명력'이라는 표현이 고루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언어유희를 활용한 광고다. 표현 기법과 모델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제품의 차별성인 '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이란 표현과 연출이 다소 뻔한 느낌이 있다.
- 곽민철 평론가

아이유라는 모델이 다양한 제품군에 다양하게 등장해서 모델 피로도가 조금 있을 것 같다.
- 홍산 평론가

또한 김동희 평론가는 "마지막에 삼다수를 어플로 주문할 수 있다는 자막 내용은 소비자들이 삼다수에 대해 거의 유일하게 새롭게 느낄 사실인만큼 조금 더 강조했어도 됐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광동제약ㆍ제주특별자치도
▷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 제작사: 오스카스튜디오ㆍ티키타카
▷ 모델: 아이유
▷ 촬영지: 제주도
▷ AE: 강정구ㆍ최재인ㆍ이찬범ㆍ이수윤
▷ 아트디렉터(스텝): 이제혁
▷ 모델에이젼시: 파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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