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이 공개한 2021년 고객 만족도 조사 'OTT 서비스 종합 랭킹'

일본 OTT 서비스 부동의 1위와 2위 아마존 프라임과 넷플릭스를 '만족도'에서 제친 '주인공'이 나타났다.

오리콘은 정액제 OTT 플랫폼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24개사를 대상으로 전국 18~84세의 남녀 8,413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모두 자신의 계정으로 현재 2개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이다.

조사 항목으로는 '절차의 용의성', '앱과 사이트의 사용 편의성', '영상 시청의 용의성', '풍부한 콘텐츠', '가성비'까지 다섯 개를 준비해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만족도에 대해 유저들에게 질문했다.

지금까지 1위~7위는 만족도 73%~79% 사이를 오가며 엎치락뒤치락 혼전의 양상을 보였으나 조사를 실시해 온 4년 동안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넷플릭스'를 제치고 이번에는 '디즈니플러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평가 항목에서 '앱과 사이트의 사용 편의성'과 '풍부한 콘텐츠', '가성비' 3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의 경우 디즈니플러스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였기 때문에 랭크 규정을 만족하지 못해 권외에 자리했다.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는 유저에게 '2021년 본 최고의 OTT 작품'을 묻자 '로키'와 '겨울왕국', '어벤저스', '완다비전' 등 주로 마블의 오리지널 작품을 꼽았다.

항목별, 남녀별, 연령별, 장르별 랭킹을 살펴보면 2위의 넷플릭스도 계속해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가항목 중 '절차의 용의성', '영상 시청의 용의성'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성이나 30~60대 이상 연령 등 폭넓은 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화 장르별로는 이미 서비스 중인 각각의 플랫폼 특징 상 랭크 상위권이 나눠지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외화, 해외 드라마, 한국 드라마,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콘텐츠 등 전 1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메이션은 d아니메스토어, 음악은 아마존프라임ㆍ비디오, 버라이어티는 훌루, 일본 드라마는 Paravi, 일본 영화는 U-NEXT가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OTT 서비스의 이용 빈도에 관해 지난해보다 이용 횟수가 늘었냐는 질문에 약간 늘었다라고 응답한 인원이 46.4%를 차지해 과반수에 가까웠다.

극장 공개와 동시 상영하는 작품을 시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디즈니플러스 이용자는 '극장 공개와 동시 상영하는 작품의 시청 경험' 질문에 추가 요금을 내고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3.4%였다.

* 이 기사는 OTT전문지 [OTT뉴스]에도 중복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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