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김지민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의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조사 결과, 4분기 광고시장 경기는 3분기 대비 강보합세를 띨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경기전망지수가  90 이하, 110 이상의 명확한 감소/증가세를 보인 매체는 온라인(112.2) 뿐이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만일 4분기 광고시장이 성장한다면 온라인-모바일의 영향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시장이 '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2% 성장하는 동안 15.9% 성장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6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2018 방송통신광고비조사, 과기정통부·코바코)

업종별로는 증가·감소세가 갈렸다. '의류 및 신발'(136.8),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30.8)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의류 및 신발' 광고주의 경우 단가가 높은 제품이 겨울시즌에 편중돼 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를 대비해 광고집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85.0)과 '주류 및 담배'(83.3) 광고주는 광고지출을 줄일 전망이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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