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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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이주원 기자] 은행연합회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은행별 예대금리차’에서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예금과 대출 간 금리 차이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리 인상기에 금융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금융사 간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다. 8월을 시작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월 공시 예정이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7월 한국은행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맞춰 총 31종의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9%P 인상했다. 또한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고 아파트 입주 잔금대출 등의 실수요 가계자금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소비자를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7월부터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 및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P의 금리를 지원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대표 예금인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P 인상했고, 하반기에도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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