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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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이주원 기자]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리오프닝 이후 유흥시장에서의 테라 회복세와 함께 리바운스(Re-Bounce)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엔데믹을 맞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석 달간 유흥시장 내 청정라거-테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9월 기준 올해 테라의 유흥채널 누적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가량 신장했다.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성수기 기간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약 64%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생맥주 판매량 급증은 부산, 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은 물론, 전주, 송도, 춘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해 성공적인 흥행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데믹을 맞아 유흥시장 부흥을 위해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키는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를 다양한 컬러와 크기로 응용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기존보다 3배 큰 대형 스푸너인 ‘스푸너 맥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여럿이서 소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소맥 회오리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테라 타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는 출시 이후부터 9월 말까지 3년 7개월간 32억2000만병 판매되며 대세 맥주로서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초에 약 29병 판매된 꼴로 꾸준히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제품의 본질에 집중, 대세감을 더욱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라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타 분야와 경계를 두지 않고 이종업계 간 컬래버레이션을 지속 시도,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맥주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활동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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