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주원 기자] 식품 전문방송 NS홈쇼핑은 ‘최고의 맛’을 겨루고 즐기는 경연과 축제의 한마당 'NS Cookfest 2022'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200명의 셰프들을 비롯해 시민과 일반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고상인 종합대상에는 더덕과 치킨을 활용해 '최고의 맛'을 선보인 임영균ㆍ심영미 씨 팀의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가 선정돼, 3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트로피를 받았다.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는 한식 재료인 더덕을 넣어 식감과 건강을 한층 높인 요리로, 칼로리가 높은 튀김 음식에 더덕ㆍ인삼ㆍ배를 활용한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임으로써 건강함을 더했다. 특히, 설탕이 아닌 양봉장에서 직접 딴 벌집꿀을 이용해 단맛은 유지하며,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상금 1000만원의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꽃 쌈이 입 안 가득한 황제 보양식’을 만든 박병훈ㆍ박미란 씨 팀이 수상했고, 김슬기ㆍ문주란 씨 팀과 장세윤ㆍ장춘호 씨 팀이 각각 학생부문과 미식로드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씩을 받았다. 

NS Cookfest 2022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병우 명장은 “수도권을 벗어나 대회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아졌고,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창의적인 레시피로 심사위원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도 눈에 띄었다"고 평가하며, "식품의 메카, 맛의 고장인 전북 익산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우리 식품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개최한 'NS Cookfest 2022'는 그간의 서울 개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익산에서 개최되며, 경연과 축제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식품축제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는 등 식품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만큼, 이번 요리경연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셰프들이 요리경연을 펼친 ‘하림 퍼스트키친’도 주목을 받았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하림그룹이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공장이다.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다양한 HMI(Home Meal Itself)를 조리하는 부엌'의 컨셉으로 밥ㆍ국ㆍ탕ㆍ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ㆍ라면 등을 생산하고 있다. 

NS Cookfest 2022는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미식경연을 비롯한 미식투어, 미식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하림 퍼스트키친을 견학하는 '미식투어'에는 경연 참가자는 물론, 현장 접수 관람객 등 900여명이 참여해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 만드는 현장을 직접 관람했다. 하림 퍼스트키친과 하림 닭고기종합처리센터의 견학로를 통해 장인라면, 더미식 밥ㆍ국ㆍ탕ㆍ찌개 등 하림의 다양한 식품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하림 임직원들로 구성된 도슨트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서는 하림그룹의 다양한 제품과 식품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미식로드 등 풍성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NS홈쇼핑은 'NS Cookfest 2022'를 통해, 로컬 브랜드 홍보를 비롯한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를 필두로 한 로컬푸드와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맛집’ 14곳을 소개하고, 이들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도 전개했다. 또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운영했다.   

NS홈쇼핑은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함께, 신인호 셰프가 익산 지역 식재료로 만든 특산물 요리 시연 방송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했다.

한편, 이날 NS Cookfest 2022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 익산시에서 국내 최대 요리경연대회 NS Cookfest가 열리게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NS Cookfest는 경연을 포함해 건강한 먹거리 정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리축제로써 식품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NS Cookfest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NS Cookfest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