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유럽수출 선적 모습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유럽수출 선적 모습

[AP신문 = 배두열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3.9%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63.3% 성장한 수출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27.8% 증가한 총 16만9641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2022년 한 해 동안 내수판매 5만2621대ㆍ수출판매 11만7020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을 주도한 것은 역시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로, 반도체 부품 공급난 및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의 난관 속에서도 74.8% 성장한 9만9166대의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XM3 수출 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9%인 5만8778대를 차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021년 6월 유럽 시장 출시 이래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만 유럽에서 영국 오토 트레이더의 실구매 소비자 평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 1위,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최고 권위 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도 2021년 대비 23.9% 증가한 1만7329대가 수출 판매됐다. 

QM6는 내수 시장에서는 27.3% 감소한 2만7440대가 판매됐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특허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중형 SUV QM6 LPe 모델이 1만8473대, 뛰어난 정숙성의 QM6 GDe 가솔린 모델이 889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XM3와 SM6는 각각 전년 대비 17.5%와 31.9% 신장한 1만9425대와 4218대의 내수판매 실적을 올렸다. 

경제성 높은 1.6 가솔린 엔진 탑재 모델이면서도 최고 사양인 RE 트림 선택율이 86%에 달하는 쿠페형 SUV XM3 1.6L GTe 모델이 1만2981대 판매됐고,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르노-다임러 공동 개발의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XM3 TCe 260과 SM6 TCe 260 모델이 각각 4977대, 2321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성과 경제성을 자랑하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후 두 달여간 1467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출시 전 5000여대의 사전 계약을 거뒀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의 해결이 예상되는 올해 본격적인 판매 제고와 더불어 XM3의 전체 판매량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SM6 필[必; Feel] 트림도 많은 실구매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경제성과 합리적 구성의 옵션 사양을 인정받으며, 출시 후 석 달 만에 SM6 연간 판매량의 약 18%인 744대가 판매됨에 따라, 올해 내수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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