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8월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8월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삼성은 8일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19개사다.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오는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상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3월)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 전형(5월) ▲채용 건강검진(6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SW 개발 직군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또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디자인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올해 삼성의 채용 규모가 1만6000여명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 3년보다 20% 가량 확대된 규모로, 삼성은 지난해 5월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채용 규모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반도체 등 핵심 사업부문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업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온양·천안 캠퍼스를 찾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실시했으며,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어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차별을 완전히 철폐했다. 

특히, 삼성은 1995년 인사개혁을 통해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고 해외 지역전문가와 주재원 파견 기회를 여성 임직원들에게 똑같이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양성평등 제도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삼성은 신규 채용 외에도 '미래 세대의 희망'인 청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SW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전국 5개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등 학과 교육 ▲진로·미래 설계 ▲글로벌 역량 ▲SW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삼성드림클래스'를 운영해 왔다.

또 ▲지방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특수학교에 디지털 기기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쿨'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희망 디딤돌' ▲청소년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푸른 코끼리' 캠페인 등 청년들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SR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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