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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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플러스 기아(Dplus KIA, 이하 DK)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대급 대역전승으로 PWS 4주차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DK는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 4주 2일차 경기에서 누적 토털 포인트 89점(52킬)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DK는 이날 매치6에서 초반부터 센터쪽에 위치해 킬포인트를 많이 가져가지 못했지만 6점의 순위포인트를 챙겨가는 효율적인 운영으로 순위권 경쟁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DK의 반전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매치8이었다. DK는 매치8 TOP4 경쟁에서 필더 e스포츠를 활용해 치킨을 목전에 둔 펜타그램을 억압하는 등의 완벽한 운영 능력과 조직력으로 치킨을 획득, 매치7까지 17점 차이로 벌어졌던 1위 펜타그램과의 점수 격차를 9점까지 줄였다. 

특히, 언더(Under, 박성찬)가 강력한 인파이팅 능력으로 8킬을 기록하는 등, DK는 매치8에서 무려 19킬로 29점을 획득하며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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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경기의 백미였던 매치10에서 DK는 외곽에서 이동 중 기블리에게 일격을 맞으며 아메리카노(Americano, 정영훈), 멘탈(Menteul, 임영수) 둘만 남은 상황에서도 TOP4 경쟁을 이어가며 순위 포인트를 더했다. 결국, 멘털이 구급상자 11개를 파밍하고 공동묘지 동쪽의 배수로에서 방어를 단단히 하는 등의 순위 방어 전략으로 악착같이 9점(5킬)을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DK는 1주차에 이어 4주차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하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도 16개팀 중 가장 많은 50점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유일하게 4주 연속 PGC 포인트를 획득할 만큼의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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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단 1점 차로 2위에 랭크된 펜타그램으로서는 후반 잇단 '광탈'이 뼈아팠다. 

매치6에서 기민한 경기 운영으로 치킨을 획득하며 중간순위 1위에 올랐던 펜타그램은 매치9에서 단 2점만 획득하며 DK에 턱 밑까지 쫓겼다. 그리고 이어진 매치10에서마저 크레센도와의 첫 교전에서 Queen의 슈퍼 플레이에 덜미를 잡히며 허무하게 16위로 마무리, PGC 포인트 10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펜타그램은 지난 3주차부터 점차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며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 기블리 e스포츠가 4주차 가장 많은 55킬로 '전투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3위에 올랐고, 광동 프릭스도 76점(52킬)으로 4위에 오르며 PGC 포인트 5점을 더했다. 

한편, PWS 페이즈1은 4주차를 끝으로 위클리 스테이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27일, 28일, 30일, 31일 총 4일에 걸쳐 개최되며, 총 20개의 매치를 치른다. 모든 경기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다.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위부터 8위 팀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도 500만원의 개인 상금이 주어진다. 

또 그랜드 파이널 상위 3개 팀은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대회의 참가 시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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