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Dplus KIA 'Under' 박성찬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Dplus KIA 'Under' 박성찬

"그랜드 파이널에도 꾸준히 상위권 유지하다 보면 1등까지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계속 1등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실수 없이 4일 동안 잘 마무리하고 싶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플러스 기아(Dplus KIA, 이하 DK)의 '언더(Under)' 박성찬 선수가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성찬 선수는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 4주 2일차 경기에서 매치8에서만 홀로 8킬을 기록하는 등의 맹활약으로 DK의 우승을 이끌었다. 

박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파괴력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많이 못 보여줬다. 특히, 4주차 첫날 경기들에 대해 스스로 복기를 많이 했는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겠다 생각했고, 그 덕에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DK가 1주차ㆍ4주차 우승은 물론, 16개 팀 중 유일하게 위클리 스테이지 4주 연속 4위 안에 들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원동력으로 오더인 '미누다(Minuda)' 이민우 선수를 꼽았다. 

박 선수는 "개인적으로 가장 칭찬하고픈 선수는 이민우"라며, "오더로서 책임감이 정말 뛰어나고 팀원들을 잘 통솔한다. 다른 팀원들은 이민우 선수의 말을 잘 듣기만 해도 점수를 충분히 뽑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주차 우승 후 아마추어 팀들을 가장 큰 변수로 지목했던 박성찬 선수는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도 다시 한번 이를 강조했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번에 자격을 갖추고 프로 대회에 나왔는데 변수 플레이가 더 많아졌고,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트렌드도 변화하는 것 같다"며, "바뀐 트렌드를 이해하고 잘 대비해야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우승을 놓고 경계되는 팀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견제되는 팀보다는 개인 스스로 복기를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성찬 선수는 "지금까지 확보한 PGC 포인트 50점에 안주하지 않고, PGC를 목표로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 나가겠다"며, 팬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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