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71]  ※ 평가 기간: 2023년 4월 4일~2023년 4월 11일

[AP신문 광고평론 No.771] 대원제약 뉴베인 모델 배우 김신록.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1] 대원제약 뉴베인 모델 배우 김신록.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77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대원제약이 지난 3월 24일 공개한 뉴베인 광고입니다.

드마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신록이 모델입니다.

김신록이 "참 이상하죠?"라고 물으며 말문을 엽니다.

이어 "붓고 무겁고 쑤신다면서, 왜 아픈데 약을 안 먹죠?"라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후 뉴베인을 섭취하는 장면이 나오며 '액상으로 빠르게. 붓고 아픈 다리엔 1일 1포 뉴베인'이라는 카피가 나오고 대원제약 로고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김신록이 다시 등장해 "제약회사가 괜히 약 만들었겠어요?"라고 말하는 짤막한 쿠키 영상이 나오며 광고가 끝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모델, 카피, 연출까지 자신감으로 무장한 광고

김기섭: 타깃 인사이트를 제대로 반영

김남균: 그러게 왜 그럴까? 뉴베인을 먹어야겠네

김지원: 임팩트가 없는 광고

이정구: 김신록으로 명확한 신뢰를 추가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1] 대원제약 뉴베인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1] 대원제약 뉴베인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4.4점을 주며 소비자의 행태를 통찰력 있게 포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 또한 4.2점의 높은 점수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4점,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3.8점 기록했고, 창의성은 3.4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4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편입니다.

통찰력 있는 문제제기…설득력↑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소비자가 아플 때 약을 잘 안 먹는다는 사실을 통찰력 있게 잡아내 화두를 던지는 방식으로 주목도와 설득력을 높였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1] 김신록의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1] 김신록의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타사와 효과를 경쟁하는 게 아닌, 소비자들이 약을 먹지 않는다는 인사이트 도출을 통해 타깃들을 정통으로 겨냥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사이트를 제대로 반영한 광고를 아주 좋은 광고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담담하면서도 신뢰가 느껴지는 연출과 카피가 인상적인 광고를 만들었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모든 질문은 언제나 매혹적이지만 어떤 질문은 단순 유혹 이상의 힘을 가지기도 한다. 뉴베인의 질문은 보편적 공감 지점을 건드려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면서도 약간은 도발적이다. 이 빠져드는 질문을 지렛대로 이용해 그 대답이 곧 뉴베인이라는 인식을 심는 영리한 광고다. 떠올려보자. 모든 유명한 약품의 탄생은 증상의 솔루션이 해당 약품이라는 인식을 차지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한 경쟁에서 적절한 선문선답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괜히 만들었겠냐'는 재치 있는 마무리까지. 그야말로 소비 욕구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것 같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김신록 모델 기용으로 신뢰도↑

또한 연기파 배우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배우 김신록을 모델로 기용해 메시지와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1] 김신록이 돋보이는 광고라는 평이 많다.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1] 김신록이 돋보이는 광고라는 평이 많다. 사진 뉴베인 유튜브 캡처 ⓒAP신문

카피에 우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그걸 김신록을 통해 이야기하니, 그 자신감이 배가 된다. 특히 '제약회사가 괜히 약을 만들었겠어요?'라는 대사는 소비자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스토리라인은 여느 제약 광고들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제품 특장점에 집중하기보단 본인 제품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소비자들이 처한 상황적 설명에 초점을 맞춰서 새롭게 다가온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1)

김신록이 돋보이는 광고다. 배우라는 직업에도 인물마다 다양한 캐릭터와 이미지가 존재하는데 김신록이라는 배우 아래에는 '신뢰'가 엿보인다. 그가 갖고 있는 개인적인 스토리와 커리어, 작품들이 광고 속에 신뢰로 자리잡는 느낌이다. 마지막 엔딩 카피인 '제약회사가 괜히 약 만들었겠어요?' 역시 그런 신뢰를 더해주는 감도 높은 카피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1)

하지만 스토리가 인상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김신록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지적인 이미지가 제품과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다른 제품 광고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배우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며 건강을 위해 틈틈이 챙겨먹는 제품이라는 식으로 광고를 했으면 오히려 소비자의 공감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대원제약

▷ 광고주(담당자): 유성권ㆍ김형배

▷ 대행사: 덴츠코리아

▷ 제작사: 이월삼십일일ㆍ하트피플

▷ 모델: 김신록

▷ CD: 허지웅

▷ AE: 김주종ㆍ최의석ㆍ조소라ㆍ권민창

▷ CW: 연미영

▷ 아트디렉터: 윤일ㆍ공민주

▷ 감독: 한성덕

▷ Executive PD: 변희윤ㆍ박용직

▷ 제작사PD: 박누리ㆍ조우리ㆍ이서린

▷ LINE PD: 장현진

▷ 촬영감독: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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