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투제트 케이(kay, 이슬우)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투제트 케이(kay, 이슬우) 선수

"시즌1 파이널 때는 순위를 뺏기면 안 된다는 긴장이 있었는데, 시즌2부터는 매 경기 끝날 때마다 마인드 리셋을 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무한 성장 중인 투제트(ZZ)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2 페이즈1 우승을 차지했다. 

161점의 킬포인트가 보여주듯 '교전력 원탑' 팀의 화력은 더욱 거세졌고, 시즌1 당시 지적됐던 경기 운영도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200점으로 MOM(Man of the Match)포인트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투제트 팀장 케이(kay, 이슬우)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우선 케이는 "많이 준비한 만큼의 결과는 아니였지만, 어느 정도 노력치가 결과로 환산돼 뿌듯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반복되는 실수들을 복기해 없애고 더 향상될 수 있는 부분들은 메모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 향상이 있었다"며,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한계치는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케이는 "오더로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연습 경기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해외 경기를 모니터링하거나 여러 자문을 구해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우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의 무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케이는 "시즌1에 비해 시즌2 팀들의 교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에 동의한다"며, "투제트도 그 기준에 맞춰 교전력이 더 상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이는 운영적인 측면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 계획도 내놨다. 그는 "오늘 매치3 사녹맵에서 히든에게 내가 잘려버리는 변수가 있었는데, 거기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농심 레드포스와의 교전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며, "짜여지고 정해진 플레이만 하려다 보니 갑작스런 변수에 대응하지 못해 무너진 적이 많았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페이즈2에서는 그러한 변수에 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케이는 페이즈1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시즌2 우승을 두고 가장 견제가 되는 팀으로 역시나 디플러스 기아를 꼽으며 그 이유로 '꾸준함'을 들었다. 두 팀은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24매치 내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페이즈1은 준비했던 만큼의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페이즈2에는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페이즈1을 마무리한 PMPS 2023 시즌2는 오는 10일 페이즈2 일정에 돌입한다. 페이즈2 1일차 경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 및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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