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플러스 기아(DK)의 팀장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가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2 페이즈1 데이4 경기에서 32‬(21킬)포인트만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최종 순위 2위에 머물렀다. 

디플러스 기아가 이날 얻은 32포인트는 이번 페이즈1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1일차 48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차와 3일차에서는 무려 77포인트씩을 더했다. 

즉 3일차까지 매치당 평균 11.2포인트를 기록했던 디플러스 기아로서는 투제트(ZZ)와 우승 향방을 두고 치열하게 맞닥뜨린 최종일 여섯 매치 평균 5.3포인트는 '엔딩 요정'이란 명성이 무색한 결과였다.

무엇보다도 경기당 단 1.8점, 총 11점에 그친 순위포인트가 뼈아팠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3일차까지의 18번 매치에서 평균 5.3점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순위방어 능력을 자랑했다. 우승팀 투제트의 팀장 케이(kay, 이슬우) 역시, 디플러스 기아의 '꾸준함'을 가장 경계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파비안도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많이 아쉽다"며, "초중반까지는 운영이 괜찮았는데,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 실리를 챙기는 안정적인 운영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팀이지만 유독 사녹 맵에서는 취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전략을 잘 이행하지 못한 탓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파비안은 페이즈2에서는 게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1보다 상향 평준화된 교전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교전력은 기본으로 깔고 운영과 두뇌 플레이로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즈 1이 끝난 현 시점에서 시즌2 파이널 우승을 놓고 가장 견제가 되는 팀으로 투제트와 덕산 이스포츠를 꼽은 파비안은 "실수들을 최대한 보완해 페이즈2에 임하겠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페이즈1을 마무리한 PMPS 2023 시즌2는 오는 10일 페이즈2 일정에 돌입한다. 페이즈2 1일차 경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 및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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