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AP신문 = 배두열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되며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허인영 SPC그룹 회장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의 경영능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허진수 사장은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지난해 SPC그룹 해외법인 사상 최대인 매출 4500억원을 달성했다. 

8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폭스TV의 유명 앵커들이 등장해 토크쇼 형식으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랙퍼스트 위드 프렌즈(Breakfast with Friends)’라는 콘셉트로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FOX Square)’에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뉴스가 진행됐으며,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한 시민들이 ‘아침식사의 챔피언(This is the breakfast champion)’ 등의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또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 ‘대런 팁튼(Darren Tipton)’이 출연해 회사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의 이 같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미국 내 사업 성장에 발맞춘 전략 변화라는 것이라는 것이 SPC 측의 설명이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초기에는 지역 사회 스킨십 강화 활동을 주로 진행해 왔다. 매장이 많지 않고, 인지도가 부족한 시점에 ‘친근한 이웃’으로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점포 인근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케이크 클래스와 샌드위치 클래스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위주의 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진출 지역이 27개주로 확대되고 가맹사업도 궤도에 올라 130여 매장 중 가맹점이 100개가 넘어서는 등 사업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기존에 다져온 브랜드 이미지와 호감도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이 필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경기가 활성화 되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등의 시장변화에 발맞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이미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뉴욕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이 눈앞에 펼쳐진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SPC 관계자는 “미국 내 꾸준히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 미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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