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CJ대한통운 ▲(오른쪽부터)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 임재준 하이넷 부사장, 김정상 어프로티움 부사장이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CJ대한통운 ▲(오른쪽부터)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 임재준 하이넷 부사장, 김정상 어프로티움 부사장이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혁신기술기업인 CJ대한통운이 액체수소에 이어 기체수소까지 수소에너지 운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수소생산·공급 기업 어프로티움,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하이넷과 ‘모빌리티 수소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기체수소는 주요 에너지기업이 90% 이상을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외부에 유통되는 기체수소 대부분은 철강, 반도체, 유리 제조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수소차용 기체수소는 유통물량과 충전소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체수소 생산·유통을 증가시키고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함으로써, 모빌리티 수소 경제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프로티움은 그레이수소의 청정수소의 전환을 포함한 수소 공급을 담당하고, 하이넷은 수소 충전소 확대를 지원한다. 

울산에 본사를 둔 어프로티움은 전국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수소 전문기업으로, 2021년 1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펀드로 ㈜덕양을 인수 후 사명을 변경, 청정수소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넷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브랜드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등 수소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2019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기체수소 전용 튜브트레일러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울산과 충남 대산에 있는 어프로티움의 수소 생산시설에서 기체수소를 실어 영남권과 중부권 충전소에 운송할 예정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물류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산업인 수소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SK E&S와도 지난해 12월부터 친환경 수소에너지 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인천 소재 SK E&S 생산플랜트에서 전국 수소충전소로 운송하는 것으로, 현재 액화수소운송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상용화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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