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 - 김혜수 연기와 영화 같은 연출 극찬받다

2021-06-09     김민지

[AP광고평론 #323] ※ 평가 기간: 2021년 5월 27일~2020년 6월 2일

<위대한 유산> 속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김혜수. 사진 윌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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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김민지 기자] 윌라 오디오북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김혜수가 모델입니다.

윌라는 애서가로 유명한 김혜수를 런칭 때부터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편으로, 김혜수와 남성 성우가 위대한 유산의 한 장면을 남성 성우는 음성으로, 김혜수는 화면과 음성을 통해 연기합니다.

책 속 인물을 연기하던 김혜수가 지하철에서 헤드폰으로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 모습으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마지막에 '전문 성우의 연기로 귀깔나게 즐기다'라는 핵심 카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의 모든 평가 요소에 4점 이상의 점수를 주며 광고 모델과 연출을 잘 이용해 제품을 잘 드러낸 광고라고 입을 모아 호평했습니다.

특히 광고 효과와 모델의 적합성은 4.5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 4,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5, 적합성(광고 모델) 4.5, 예술성(청각) 4, 예술성(시각) 4, 호감도 4

영화 같은 연출ㆍ카피 좋다

평론가들은 소설의 한 장면을 이용해 광고를 영화같이 연출함으로써 오디오북이라는 매체를 한눈에 설명했다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전문 성우의 연기로 귀깔나게 즐기다'라는 카피도 군더더기 없이 제품의 핵심을 잘 표현한다고 봤습니다.

지하철에서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 김혜수. 사진 윌라 유튜브 캡처

오디오북이라는 제품 특성에 초점을 맞춰 흥미있는 스토리 텔링으로 시작하는 광고다. 오디오북이라는 생소한 콘텐츠를 짧은 광고로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장면 연출 또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함으로써 흥미로움을 더했다.
모델 또한 배우를 기용해서 연기 톤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에 매우 충실한 광고다. 오히려 콘텐츠에 충실했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집중도도 더 높았다. 광고 말미에 '귀깔나게 즐기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짧고 강하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정보를 노출시키기보다 콘텐츠 그 자체로 어필한다.
- 강지은 평론가

이것은 독서인가 영화 감상인가. 오디오북으로도 충분히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는 윌라의 강점을 잘 설명해주는 광고다. 귀깔난다는 카피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절하다.
- 김동희 평론가

곽민철 평론가 또한 "오디오북 속 장면을 재현해 스토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음성이 몰입도를 높이며, 귀깔 나는 카피 또한 인상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김혜수 캐스팅 좋다

또한 명배우인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해 소설의 한 장면을 연기하게 한 것이 광고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요인이라는 호평도 다수 존재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윌라 오디오북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 윌라 유튜브 캡처
믿고 듣는 김혜수의 나레이션이다. 차분한 음성으로 광고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다. 윌라의 주 사용층인 3040 직장인을 잘 고려한 모델 캐스팅이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하나 끌고와서 드라마틱한 연출을 한 점도 무난하지만 괜찮다. 김혜수가 지하철에서 헤드셋을 끼고 있는 마지막 장면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연출이다.
- 이은선 평론가

윌라는 런칭 때부터 김혜수를 기용해 꾸준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저 TTS(Text-to-Speech,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가 텍스트를 읊어주는 오디오 북이 아닌 전문 성우가 연기를 해준다는 장점을 배우 김혜수의 연기로 표현했다. 극적인 씬에서 지하철에서 오디오북을 듣는 일상의 화면으로 전환되는 장면도 자연스럽고 재미있다.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배우를 모델로 서비스의 장점을 잘 담아냈다.
- 홍산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인플루엔셜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앨리스퀘어
▷ 모델: 김혜수
▷ 조감독: 이상훈
▷ LINE PD: 이은주ㆍ조현채
▷ 아트디렉터(스텝): 장동욱
▷ 모델에이젼시: 레디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포스트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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