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 MZ세대에게 친근하게 풀어낸 '쓱'의 감성 친환경 전략
[AP광고평론 #378] ※ 평가 기간: 2021년 8월 19일~2021년 8월 25일
[편집자 주]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의견을 이메일로 (apnews@apnews.kr) 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AP신문=정세영 기자] SSG닷컴이 지난 19일 공개한 ECO FRESH편 광고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광고는 SSG닷컴의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하며 다회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한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동시에 '환경운동가까진 아니어도 환경에 나름 진심인 편'이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또한 여성이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친환경 상품 패키지를 찍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의 감성을 적절하게 공략한 것입니다.
뒤이어 다회용 배송백 '알비백'ㆍ전기차 배송ㆍ'PSB'라는 광합성 미생물이 들어가 오수 정화ㆍ식물 생장 촉진제로 재사용할 수 있는 에코아이스팩 등, SSG닷컴이 배송과정에서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노력들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겐 신선하게, 지구엔 선하게', '신선함을 지키는 선순환'이라는 슬로건으로 라임을 맞추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특히 명확성과 적합성 항목은 각 4.2점과 4점을 주며,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 사례로 보여주는 '에코 차별화'
평론가들은 광고가 '알비백'ㆍ전기차 배송 등 실제 SSG 닷컴이 제공하는 친환경 서비스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소비자들에게 타 기업과의 차별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4.0)
전반적으로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슈를 무겁지 않게 잘 녹여냈다. 브랜드만의 비전을 타사와의 비교 등을 통해 잘 드러냈고,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해당 브랜드에서 조치한 내용과 개선점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짧은 장면전환과 틈틈이 보이는 강조 문구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소비자들 역시 해당 광고를 통해서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함과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제고를 할 수 있는 광고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SSG.COM의 실제 서비스를 예시로 잘 나타냈다. 때로는 손에 잡히지 않는 좋은 이야기보다 지금 당장 실천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할 때의 임팩트가 더 강하다.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지키지 못할 친환경 메시지보단 천천히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메시지로 일관돼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적절한 슬로건으로 공감 이끌어내다
또한 광고가 '나에겐 신선하게 지구엔 선하게'라는 공감가는 슬로건을 통해,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MZ세대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갔다고 봤습니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메시지를 '나에겐 신선하게 지구엔 선하게'로 잘 풀어냈다. 알비백, 업사이클링 등의 키워드를 부담감 없는 화면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한다. 환경운동가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환경에 진심인 MZ세대의 시각에서 풀이한 것도 전달력 측면에서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7)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5)
'나에겐 신선하게, 지구엔 선하게' 무심한듯 신경써서 대구를 맞춘 카피가 요즘 기업이 지향해야할 친환경 마케팅의 방향성을 말해준다. 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딜레마를 건드려 SSG 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생활 자체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전한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8)
노광욱 평론가는 "다만 초반부 몇몇 장면들이 작위적으로 느껴져 대중들이 끝끝내 광고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김동희 평론가 또한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광고가 보여주는 사례는 예술의 영역에 가까운 업사이클링 보다는 자원순환, 리사이클링이라는 말이 더 맞는 말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광고주: 에스에스지닷컴
▷제작사: 오스카스튜디오ㆍ도날드시럽
▷조감독: 윤정
▷제작사PD: 홍문기
▷오디오PD: 안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