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레피젠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 유통한다

2022-02-07     김상준 기자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오른쪽)와 래피젠 박재구 대표가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일동제약]

[AP신문 = 김상준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래피젠(대표 박재구)의 신속항원검사 키트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일동제약(249420)은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병·의원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OTC용 자가검사 키트의 유통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는 래피젠이 개발한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검사키트로, 피검사자의 비인두 도말(Nasopharyngeal swab) 검체에서 SARS-CoV-2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식으로 판별하여, 코로나19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는 검사키트에 래피젠 자체기술인 블랙골드나노입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실험실과 장비 없이도 15~30분 안에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 듀얼컬러시스템을 적용, 타제품과는 다르게 결과 판독 시 테스트라인이 검정색으로 표시되어 사용자가 판독하기 쉽도록 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을 통해 90% 이상의 민감도와 99% 이상의 특이도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래피젠은 블랙골드나노기술을 이용한 래피드 진단키트 전문 제조회사로, 20년 업력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말라리아 진단 키트, COVID-19 Ag, COVID-19 IgG/IgM을 포함, 100여 가지의 제품을 개발 및 수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말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2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비드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국내 최초로 정식 승인 받은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달라지면서 유증상자들은 호흡기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되어 검사키트의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며, “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