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풍미소, '가심비' 수요도 맥스로 불러 모은다

2022-02-11     이주원 기자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풍미소 매장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가 원재료 차별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1월 21일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에 1호점을 오픈한 풍미소의 지난 6일가지의 일 평균 매출은 일반 하이퍼마켓 베이커리 매출 대비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율을 높이는 빵을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롯데마트의 판단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풍미소 기획 단계에서 가성비 높은 빵을 선보이는 팩토리형 대용량 베이커리로 방향성을 정했으나,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빵 원재료 차별화를 통한 '다시 찾는 빵집', '빵지순례 베이커리'로 콘셉트를 변경했다.

이에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와 베이커리팀에서는 1년간 기존 유통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 원재료에 기반한 빵 연구를 거듭했다.

[▲롯데마트 풍미소 '담양딸기 트라이플' = ©롯데쇼핑]
여기에 롯데마트가 보유한 원재료 소싱 채널을 더해 풍미소는 바게뜨의 본고장인 프랑스산 밀가루와 전통의 2중 발효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 1등급 순우유 30%가 들어간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순우유 식빵',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50% 이상 들어간 '치즈케익'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든 26종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딸기의 유명산지 담양에서 직거래한 산지보증 담양딸기 트라이플은 SNS에 ‘세상에서 담양딸기를 가장 많이 올린 트라이플’로 입소문이 나며, 광주 지역 빵지순례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맥스 상무점 방문 고객의 대다수가 풍미소 제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밝혀, 맥스만의 시그니처 상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창고형 할인점 형태의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에 방문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박병우 롯데마트 베이커리팀장은 "풍미소의 상품은 원재료의 수준을 높인 것과 동시에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상품 대비 60~70% 수준의 가격을 책정한 것도 특징"이라며, "맥스의 시그니처 상품을 넘어 지역의 빵지순례지가 되기 위해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