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주 미디어동향] KBSㆍJTBC, 유시민 사과하라外
[AP신문= 김강진 기자]
■ [KBS]기자협회는 지난 16일 '알릴레오'의 경악스런 성희롱…유시민은 책임 있는 자세 보여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알릴레오'에서 장용진 아주경제 법조팀장은 KBS 법조팀의 여성 기자를 향해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특종을 많이 흘린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으나 KBS 양승동 사장은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알릴레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JTBC]는 10월 21일 입장문을 통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 인터뷰를 JTBC가 거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다. JTBC는 최근까지 김 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 씨가 모두 거절했으며 그에 대한 근거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릴레오 제작진은 유 이사장 발언에 시점상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제작스태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19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수상자 18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박종인 KBS 편집감독(방송), 윤진희 JTBC 미술감독(방송), 최은아 음향편집기사(영화), 권도경 수석 음향디자이너(뮤지컬), 최세영 레코딩 엔지니어 대표(음악) 등 5명이며, 콘진원 원장상은 CJ ENM Tech&Art 사업부(방송 기술/미술)외 12팀이 선정됐다.
■ [TV조선]은 최희준 편성본부장이 해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임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 전 TV조선 편성본부장은 자유한국당 최병렬 상임고문의 아들이다. 최 전 본부장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0월 25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언론개혁: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을 개최한다. '우리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저널리즘 원칙의 회복과 재정립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 △ 조국 법무부장관 검증보도에서 나타난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 / 박영흠(협성대) △ 사소한 사실들의 세계, 무엇이 중할까? / 이준웅(서울대)
■ [KBS]의 최상위 직급인 관리직급과 1직급 폐지 등 상위직급 축소를 골자로 한 새로운 직급체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관리직급과 1직급은 모두 401명으로 전체 직원의 7% 수준이다. 또 직원들을 책임자와 실무자로 구분하는 '변동형 직급제'도 도입된다. 이는 개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혁신적인 조치이다.
■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뉴스 제휴 평가를 통과한 매체 중 16곳의 허위사실 기재를 적발해 해당 매체의 신청을 무효 처리한다고 21일 밝혔다. 무효처리된 매체는 2019년 하반기 평가부터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2019년 하반기 뉴스제휴신청은 10월 22일 0시부터 11월 04일 24시까지 2주간 진행된다.
■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지난 15일 홈페이지가 폐쇄되거나 기사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심의를 진행할 수 없는 인신위 참여 서약매체 10곳에 참여서약사로서의 지위상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자신의 윤중천 씨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총장이 언론을 고소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물쇠를 여는 것과 같다" 며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 [CBS]가 지난 18일 실시한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광고나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 많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조사됐다.
■ [JTBC2] <악플의 밤>이 종영한다. 故 설리가 MC를 맡았던 <악플의 밤>은 대표 MC 설리의 사망을 계기로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가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미성년자인 여성 출연자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한 tvN, XtvN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 [MBN] 기자협회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검찰의 MBN 압수수색과 관련 "회사는 이제부터라도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와 대응 방안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MBN은 2011년 12월 종편 방송사로 출범 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로 차명 대출받아 최소 자본금 요건인 3천억원을 채운 의혹을 받아왔다.
■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오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ㆍ아세안 언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다음 달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 달 앞둔 사전 행사다.
■ [SBS]노조는 지난 16일 발행된 노보를 통해 지난달 사표를 내고 SBS를 떠난 남승용 예능본부장이 "경쟁사 임원급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해사행위이며 도덕적 해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돈벌이의 수단으로 인재를 다뤄온 SBS 조직문화가 원인이라며 "조직문화를 시급하고 완전하게 갈아 엎지 않으면 SBS의 미래 생존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16일 국내 신문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조선일보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작년 10월 30일부터 시작한 '김광일의 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방송사에 비해 영상 소스와 전담 인력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독자 분석을 했던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 [아리랑국제방송]과 16개 지역MBC는 10월 21일 <지역MBC-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ㆍ문화를 소개하는 지역MBC 방송콘텐츠를 아리랑국제방송의 글로벌 방송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하는 협약이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2일 논평을 내고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이명박 정부가 검찰 중립에 있어 상당히 쿨했다'는 발언에 대해 철회 및 사과를 요구했다. 또 윤총장 별장 접대 의혹 사건을 검찰이 덮었다고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한 소송전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MBN]직원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 5.5% 이상의 높은 임금 인상을 선호하며 가장 시급하게 인상해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수당은 주말수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MBN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 [뉴스타파]는'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 매달 공개하는 기사형 광고 심의결정 데이터를 전수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주의나 경고를 받은 매체들 중에서 조선일보가(551건, 17%) 가장 많았고 한국경제 (415건), 매일경제 (376건), 아시아투데이 (195건), 중앙일보 (194건)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기사형 광고를 가장 많이 게재한 업체는 종근당건강으로 67건, 2위 GS건설 58건, 3위 대림산업 53건, 4위 CJ제일제당 45건, 5위 대우건설 43건 순이었다.
■ 기타
▷ OTT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3분기 가입자 증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분기보다 3배 가량 높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을 기록했다.
▷ 인터넷매체 컨설팅 전문 [에스비티엠]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 신청을 준비 중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심사기준 안내, 매체소개서 작성 사례 등 '2019년 하반기 뉴스검색제휴'신청을 위한 긴급 설명회를 10월 25일(금)에 개설한다.
▷ [호남언론학회]는 [뉴스통신진흥회]의 후원으로 「지역신문과 지역방송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7일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 204호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 그동안 정기간행물에 우편요금 할인을 제공해온 [우정사업본부]가 내년부터 할인율을 축소할 방침이어서 언론사들이 비상이다. 자체 배달체계가 없어 우편 발송에 의존하는 주간지, 전문지 등은 수백만원 ~ 수십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됐다. 한국신문협회는 산간오지ㆍ도서벽지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 우송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한국지역신문협회ㆍ한국전문신문협회ㆍ한국잡지협회는 정기간행물에 대한 우편요금 감액제도 개악에 대해 결사반대한다고 했다.
▷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 간 정보교류를 위해 [한국신문협회]가 '디지털특별 위원회'를 출범한다. 협회 회원사 50곳이 참여하는 위원회는 오는 11월 초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지난 19일 개최된 <제 15회 미디어오늘배 전국언론인 족구대회>에서 SBS가 우승을 차지했다. SBS의 우승은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이다.
▷ [페이스북]이 미국판에서 10월 말 서비스 예정인 뉴스 전용 섹션'뉴스탭'에 탑재될 언론사는 광고와 오보가 적은 언론사들의 기사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약 200개 언론사의 기사를 제공할 예정이며 아웃링크 방식을 채택한다.
■ [언론계 인사] (10/16 ~ 10/22)
ㆍ[미디어펜] 정치부장 이석원 (10/22)
ㆍ[국제신문] △ 이사 배재한 △ 수석논설위원 정상도 △ 논설위원 강춘진 △ 편집국장 이승렬 △ 광고국장 진종현 △ 독자서비스국장 오광수 △ 문화사업국장 최현진 △ 전략기획실장 오상준 △ 마이스사업국장 박수현 △ 세종본부장 염창현 △ 의료산업연구소장 이흥곤 △ 편집에디터 안인석 △ 편집국 부국장 겸 인문학연구소장 조봉권 △ 편집국 부국장 겸 디지털미디어 부국장 이노성 (10/21)
ㆍ[조선비즈] △ 편집국장석 부장 전태훤 △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이창환 △ 부동산부장 이재원 (10/21)
ㆍ[문화일보] 논설위원실 논설고문 김종호 (10/21)
ㆍ[일간투데이] 편집국 상무이사 염희선 (10/21)
ㆍ[전북일보] △ 편집부 부장 전택수 △ 경제부장 이종호 (10/21)
ㆍ양승찬 숙명여대 교수가 [한국언론학회] 제47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0월부터 1년 간이다. (10/21)
ㆍ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제46대 한국언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0월까지 1년이다. (10/19)
ㆍ[오늘경제] 편집국장 최영규 (10/18)
ㆍ[시사코리아] 부사장 겸 편집국장 오인환 (10/17)
ㆍ[서울BIZ] 대표이사 도성희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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