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오픈…미래형 마트로 진화한다

2022-02-17     이주원 기자
[▲홈플러스는 17일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Mega Food Market)’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 ©홈플러스]

 

[AP신문 = 이주원 기자] 창립 25주년을 맞은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Mega Food Market)’으로 리뉴얼 오픈하며,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의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미래형 마트의 첫 선을 보일 지역으로 인천을 선택했다. 간석점 주변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기존 주택에 대한 재개발이 진행되며 3040세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재는 물론 미래 고객 유치에 최적의 지역일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전통적 대형마트 풍경 탈피…매장 입구부터 파격적 변신 시도

'메가 푸드 마켓’은 매장 입구부터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과거 매장 입장시에는 신선식품부터 전개됐다면, '메가 푸드 마켓’에서는 즉석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Fresh to go)’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고객이 직원과 소통하며 원하는 재료를 골라 나만의 ‘커스텀 샐러드(Custom Salad)’를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헬시플레저족’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프레시 투 고'를 메가 푸드 마켓 대표 공간으로 구성했다. 매일 배송되는 제철 채소를 점포에서 바로 세척해 준비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레시피와 30여 개 토핑으로 고급 샐러드 전문점에 못지 않은 메뉴를 준비했다. 리코타 포도 샐러드, 구운 버섯 샐러드 등은 물론, 멕시칸 풀드포크 파니니, 양송이 트러플 크림 스프 등의 메뉴를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매장 가장 안쪽에서 볼 수 있었던 베이커리 ‘몽블랑제(Mon Boulanger)’도 전면에 내세웠다. 빵을 만들고 포장해 진열하는 일반 대형마트 구조와 달리, 전문 베이커리처럼 고객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고를 수 있는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정통 프랑스 빵인 깜빠뉴를 필두로, 총 13종의 다양한 건강빵을 선보인다. 10여 종의 조각케이크 및 무스류로 카페형 디저트 섹션을 강화하는 등 대형마트 최다 수준의 케이크 상품 구색을 갖췄으며, 이탈리안 피자 치아바타, 프리미엄 고로케 등으로 조리빵 코너도 차별화했다. 

아울러, 홈베이킹 트렌드에 맞춰 '냉동생지'존을 구현했으며 시그니처 크로와상, 바게트, 시나몬롤 냉동생지 등 총 9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강릉 유명 로스터리 ‘박이추 커피’까지 구매할 수 있어 향긋한 커피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간석점 단독으로 특별 개발한 돌을 닮은 ‘간석(間石)찰빵’도 판매한다. 

메가 푸드 마켓 매장 입구에서는 즉석식품 코너도 전개된다. ▲청정지역 호주 타즈매니아 연어를 주재료로 만든 대만식 대왕연어, 연어스테이크, 연어샐러드 요리 ▲주문 즉시 만드는 일본식해산물덮밥 카이센동과 장어 한마리를 통으로 넣은 우나기동, 회와 새우튀김 등의 11가지 다채로운 재료를 크게 말아 넣은 후토마키 ▲국내산 생닭에 퀴노아를 넣어 오븐에서 360도 돌려가며 통으로 구운 로스트 치킨 등, 100여 종의 상품이 이어진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다양한 조리음식을 원하는 고객에게 폭 넓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 입구에 눈에 띄는 변화는 또 있다. 국내 유일의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판매하는 ‘범산목장’ 카페를 전면 배치했다. 디저트와 함께 쇼핑을 시작하는 고객 즐거움을 위한 조치다.

프리미엄 방앗간 컨셉인 ‘정성방앗간’에서는 유명산지의 쌀과 통참깨를 즉석에서 도정하고 추출해 최상 수준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명인이 만든 양파소금과 고추씨기름 등 요리의 맛과 품격을 높일 프리미엄 전통식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즉석 가정식 반찬 코너인 ‘삼청동식탁’에서도 보리굴비, 연잎영양밥, 제철김치인 봄동겉절이 등의 새로운 메뉴를 더해 보다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 ‘신선식품=대형마트’ 공식 고객에게 각인…간편식 ‘원-스톱 쇼핑’ 지원도

‘메가 푸드 마켓’은 먹거리 상품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의 절반 이상을 먹거리에 할애하며 ‘대형마트=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라는 공식을 고객의 머리 속에 뿌리깊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과일 코너는 12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품종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먼저 과일 매대를 전면 교체해 다양한 과일을 보다 풍성한 상태로 진열해 고객들이 직접 고를 수 있게 했다.  두리안, 코코넛생과, 킹망고 등의 열대과일과 신품종 과일인 불수감, 하귤 등을 선보인다. 딸기는 죽향, 숙향, 알프스딸기, 비타베리 등 10여 종으로 확대해 골라먹는 재미를 더했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은 큰 사이즈로 선별해 선보이고 고당도 오렌지는 블랙라벨상품으로만 선별했다.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레스 스타 토마토와 편이컵과일 5종도 새로 선보인다. 열대과일 존에서는 즉석에서 파인애플을 잘라서 포장해주는 ‘즉석 파인애플 컷팅기’도 들여놨다.

채소 코너 역시 샐러드를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샐러드 채소를 다양화했다.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이자트릭스, 프릴아이스 등 실내 수경 재배가 가능한 채소류를 ‘스마트팜’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미니완두순, 샬롯, 펜넬 등 ‘홈쿡족’에게 꼭 필요한 상품 역시 12종 늘렸다.

축산 코너는 ‘더 미트 마켓(The Meat Market)’이라는 이름과 함께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육류 상품이 나란히 진열돼 있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매대 뒤로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볼법한 냉장 숙성고가 위치해 있고 그 안에서 소분 작업 전의 통고기가 보관된다. 최상위 등급 1++ No.9 암소 한우부터 및 제주 흑돼지, 항공직송 양고기를 시작으로 홈플러스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레드 빌(송아지 고기)과 우설, 하몽 등의 차별화된 육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더메이드 존((Made to Order)’에서는 프리미엄 흑소 브랜드 ‘1855’와 항공직송 토마호크, T본, L본 스테이크를 주문 즉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산 코너는 최근 ‘홈파티’ 문화로 인기가 높았던 킹크랩, 랍스터 외에도 항공직송으로 더 신선한 던지니스 크랩도 선보인다. 랍스터에 비해 살 함량이 20% 이상 많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크레이 피쉬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기존 찜 서비스 외 손질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프리미엄 상품을 운영하는 오더메이드 존을 신설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서 상품을 판매하며 눈뽈대, 민어, 특대 사이즈의 갈치와 삼치 등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참치회 코너’를 따로 만들어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뱃살부터 배꼽살, 등살 등 다양한 참치부위를 선보인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다이닝 스트리트' = ©홈플러스]

모든 간편식 상품을 하나로 통합한 배치도 눈길을 끈다. ‘다이닝 스트리트(Dining Street)’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이 곳에서 상온부터 냉장, 냉동 등 700여 종의 간편식 상품이 펼쳐진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 최다 수준을 자랑하는 8m가 넘는 공간에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70여 종의 모든 밀키트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또한 다이닝 스트리트에서는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RMR 50여 종까지 구성해 고객은 간편식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번 매장 구성을 위해 130종 이상의 신상품을 들여와 다채로움을 더했다.

다이닝 스트리트 옆 ‘인터내셔널 푸드(International Food)’ 코너에서는 전 세계 소스류를 집대성했다. 상품 수를 기존 300여 개에서 대형마트 최다 수준인 700여 개까지 늘렸다. 누억맘, 수끼, 스리라차 등 동남아 대표 소스뿐 아니라 트러플 소스, 발사믹 펄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없었던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최대의 소스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와인·주방용품·완구·가전 등 고객 체험형 전문관으로 구성

메가 푸드 마켓을 이루는 양대 축은 ‘다채롭고 신선한 먹거리’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관’이다. 신선식품에 많은 공간을 할애한 만큼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가전, 패션용품 코너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했다.

와인 코너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했다. ‘더 와인 셀러(The Wine Cellar)’로 이름 붙인 매장에서 약 1200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입문용 와인부터 애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와인, 최근 새롭게 각광받는 내추럴 와인과 포트와인 등을 다채로운 구색을 선보인다.

특히 빠른 속도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와인 애호가들을 공략하기 위해 샤또 라뚜르 샤또 마고 등 5대 샤또 와인 및 컬트 와인 ‘콜긴’, 최고급 샴페인 ‘아르망드 브리냑’ 등 약 200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상시 운영한다. 여기에 와인 전문 매장에서 주로 판매하는 내추럴 와인 ‘아밀리에 샤를’, 포트와인 ‘오브리’ 등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상품도 판매한다.

위스키 코너도 새로운 상품들을 대폭 선보인다. 싱글몰트를 중심으로 위스키 16여 종을 선보인다. 가격대 역시 1만원대부터 3500만원대 글렌그란트까지 폭 넓게 구성했다. 대형마트에서는 값싼 술만 팔린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돌파한 상품 구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홈술족’을 매장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내 식품 비율을 늘리면서 비식품 비율을 과감히 줄였지만, 다양한 신상품과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주방용품과 완구에는 프리미엄과 차별화를 내세우며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주방용품은 기존 대규모 행사상품 매대가 위치하고 있던 자리에 고급스러운 느낌의 ‘키친웨어(Kitchenware)’ 코너를 마련하고 휘슬러, 덴비, 롯찌 포트메리온, 루미낙, 쯔비벨무스터, 후이첸로이터 등 미국 및 유럽의 인기 브랜드 40여 개를 한 데 모았다. 또한 효율적인 상품 배치로 전체 상품 수는 3000여 종으로 확대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브랜드와 구색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키친웨어 앞 쪽 공간에는 주로 백화점 팝업스토어로 입점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까유(KAYU)를 대형마트 최초로 유치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간석점은 이른바 ‘그릇 맛집’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완구 매장은 고객이 조금이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체험형 전문매장 ‘토이 어드벤처 랜드(Toy Adventure Land)’로 구성했다. 완구를 매대에 나란히 진열한 일반 매장과 달리 레고, 건담, 실바니안 등 인기 완구를 중심으로 캐릭터 특화존을 구성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형 캐릭터 모형을 매장 곳곳 설치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레고 월드 매장을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 마련해 전문점 수준으로 구색을 확대하고 브릭풀 체험존까지 구성했다. 이 밖에도 건담 마니아를 겨냥해 피규어 샘플 전시를 대폭 강화하고 상품 구색까지 확대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간석점의 가전 매장은 홈플러스 최초로 ‘일렉트로닉스 라운지(electronics LOUNGE)’라는 이름이 붙었다. 체험 요소와 프리미엄 상품이 강화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매장이 대규모로 구성됐을 뿐 아니라 브람스 안마의자부터 쿠쿠, 쿠첸, 위니아딤채, 테팔, 필립스, 드롱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홈인테리어 코너에서는 DIY상품과 조명용품을 늘렸다. 셀프 홈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DIY 브랜드 10개 사와 함께 셀프 시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DIY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3M, 보쉬, 블랙엔데커, 스탠리, 오스람, 노루표, 대림 등 각 분야 별 대표 브랜드의 최신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셀프 시공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캠핑 수요를 겨냥해 주요 캠핑용품을 확충했으며 매장 내에 샘플을 전개해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자동차용품은 불스원 전문 브랜드매장 구성과 함께 소낙스, 필립스, 굿이어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존을 추가로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패션잡화에서도 해외 유명 프리미엄 이너웨어 브랜드 캘빈 클라인, 휴고 보스, 엠포리오 아르마니, 폴로, 타미 힐피거 등 다양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 남성 언더웨어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홈쇼핑 히트 브랜드 원더브라의 다양한 스포츠브라 상품도 선보이며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에 맞는 다양한 패션 이너웨어를 고객들에게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더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몰(Mall) 공간도 확충했다. 먼저 대형마트 공간의 효율화를 통해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새로 입점시켰다. 이로 인해 고객은 메가 푸드 마켓에서 먹거리 쇼핑을, 모던하우스에서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하는 차량인 만큼 실제 차량의 외관과 내부 모습을 확인하려는 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애슐리 퀸즈를 비롯해 인기 식음 브랜드 30여 개를 운영하고, 다양한 쇼핑 공간 구성을 위해 70여 개의 유명 패션 브랜드 등, 총 120여 개의 몰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앵커 테넌트를 다수 유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체험 공간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프레시 투 고' = ©홈플러스]

■ 후방 피킹 존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시너지↑, 직원 공간 개편해 근무 환경 개선도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을 단순히 변화한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서 온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후방 공간에 마련된 ‘후방 피킹 존’을 통해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Online과 Offline의 합성어) 비즈니스의 완성도 높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커(Picker)들이 온라인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피킹해 후방으로 가져오는 동선을 대폭으로 줄였다.

후방 피킹 존에는 고객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약 700종의 상품이 모여 있고 이 곳에서 피킹되는 상품의 비율은 최대 40%에 달한다. 피킹과 차량 상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당일배송률을 높일 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추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홈플러스 간석점은 매장을 모두 새로 구성하고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선을 넓히는 등 고객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끌기 위한 모든 노력을 투입했다.

또한 매장 리뉴얼과 동시에 직원 식당, 휴게실, 탈의실 등 공간 역시 전면 리뉴얼해 업무 중간 휴식을 취하는 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월까지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까지 리뉴얼 작업을 완료하며 인천을 메가 푸드 마켓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 시장 선점을 위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월드컵점 역시 메가 푸드 마켓으로 17일 리뉴얼 오픈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첫 번째 메가 푸드 마켓인 홈플러스 간석점은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문관을 통해 볼거리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매장을 지속 확대해 홈플러스가 유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은 물론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까지 높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