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로 사회적기업 육성한다
[AP신문 = 이주원 기자] KT(030200)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2022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AI, 빅데이터, 및 로봇 등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KT의 기술 및 사업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공모전에서 KT는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AI굿윌보이스 ▲세이글로벌 ▲함께걷는미디어랩 등, 총 6곳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이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 있는 기술 혁신형 구조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역량과 사업화 멘토링을 1년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에코피스의 경우,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수질정화로봇을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AI 기반의 군집 주행 기술도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폭이 넓은 강 외에 소규모 하천, 저수지, 골프장 등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KT와 공동으로 충북 진천군의 저수지 수질 정화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는 사업적 성과도 이뤄냈다.
포인핸드는 유기견 입양 과정에서 다시 파양 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유기동물 입양 멤버십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 KT로부터 AI 안면인식 기술 관련 컨설팅을 받아 실종 동물을 찾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도록 동물 얼굴 식별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KT는 올해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부터 ESG경영 트렌드에 따라 에너지ㆍ환경 분야를 신설했으며, 이외에도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과 노인을 지원하는 사업과 ‘안전’을 키워드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업, 일자리 창출 연계 사업, 디지털 혁신ㆍ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총 선발 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6개 기업으로, 선발 기업에게는 6개월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과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업을 위한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디지코 KT 오픈랩의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6개월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참여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된다. 이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한편, KT와 참여기업 간 사업 연계와 네트워킹 및 외부 투자 유치 기회 연결 등, 선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각도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의 사회적경제기업이면 참여 가능하고 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할 수 있다. 단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 경험을 1년 이상 보유한 기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오는 3월 11일까지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고,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25일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유망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현하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KT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 많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질적, 양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