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간편식 원스톱 쇼핑 ‘다이닝 스트리트’로 소비자 편의 혁신
[AP신문 = 이주원 기자] 홈플러스는 간편식 특화존 ‘다이닝 스트리트’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시대 구입이 증가했다고 인식하는 즉석조리식품 중 간편식(밀키트)이 66%로 가장 높았고 향후 구입이 증가할 즉석식품도 간편식이 51.2%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홈플러스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식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냉장ㆍ냉동ㆍ상온 간편식을 모두 한 데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를 선보인다. ”고객이 가장 편해야 한다”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HMR(가정간편식)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간편식을 ‘원스톱 쇼핑’으로 구현해 고객편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인천간석점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먼저 길게 뻗은 ‘다이닝 스트리트’를 700여 종의 간편식으로 가득 채웠다. 게다가 70여 종의 ‘밀키트’를 업계 최다 수준인 8.2m 규모로 펼쳐놓으며 간편식 중에서도 ‘밀키트’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메뉴 구색 확대 및 다양화를 위해 밀키트 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브랜드의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식 위주였던 제품군을 양식, 일식, 중식, 아시안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다채로운 구색을 갖췄다.
이에 지난 17일 리뉴얼 오픈한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은 오픈 이후 4일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0%나 상승하며, ‘다이닝 스트리트’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홈플러스는 리뉴얼 오픈 매장(간석점, 월드컵점,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을 시작으로 현재 60개 점포에 ‘다이닝 스트리트’를 구성했으며 연내 전국 10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품질과 소용량에 집중한 홈플러스 PB 밀키트 상품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겨냥, 기존의 대용량 홈플러스 PB 밀키트를 1인분 밀키트로 제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울러, ‘줄서지 않고 유명 맛집을 만난다’는 콘셉트로 매드포갈릭, 동보성 등 유명 맛집 및 프랜차이즈의 특색 메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RMR(레스토랑간편식)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로컬 맛집도 발굴하고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다솔 홈플러스 신선가공팀장은 “다이닝 스트리트를 구상할 때 무엇보다도 고객편의를 가장 우선시 했다”며, “고객들이 홈플러스에 오면 세상 모든 음식을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 개발과 확대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