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간식도 변화한다"…롯데마트, 이색 간식으로 '골프족' 공략

2022-03-06     이주원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제타플렉스에서 모델들이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를 소개하고 있다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MZ세대의 유입으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 먹거리에 대한 수요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클럽하우스에서의 식사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 초콜릿, 견과류 등의 먹거리를 선호하는 추세다. 

6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소용량으로 구성된 에너지바 매출 분석 결과, 2020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0%,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월 말 선보인 골프장 간식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0개가 판매되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는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한 입 사이즈의 영양 간식으로, 견과ㆍ땅콩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오리지널에 초코를 더한 ‘초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1봉이 미니바 18개입으로 구성돼 라운딩하며 18개홀마다 하나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 측은 미니바 4개 기준으로 계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과 근육형성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인 BCAA를 100mg 함유하고 있어, 적어도 4시간 이상 소요되는 골프 라운딩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는 골프를 하나의 즐길 거리나 놀이로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재미 요소도 더했다. 미니봉 포장지에 5가지 골프 문구인 ‘홀인원, 알바트로스, 이글, 버디, 라이프베스트’가 무작위로 새겨져 있다. 미니봉 추첨을 통해, 골프 라운딩 순서를 정하거나 골린이(골프초보자)에게 경기 이점을 주는 등 골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다양한 골프장 이색 간식도 판매한다. ‘김치볶음밥 포켓 누룽지’는 전통 누룽지에 김치볶음밥 맛을 가미했으며,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초이스엘 매일견과 크랜베리’는 아몬드, 캐슈넛, 호두와 함께 크랜베리가 20g씩 10봉으로 구성되어, 플레이어와 캐디까지 같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김우진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젊은 층의 골퍼 중심으로 변화하는 골프장 먹거리 트렌드에 맞춰, 재미 요소를 더한 골프장 영양 간식을 기획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먹거리 트렌드를 파악해 이색적인 먹거리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