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공 상품 인기…롯데온, 2월 전년比 10배↑

2022-03-11     이주원 기자
[▲롯데온 리바트키친 시공 상품 이미지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테리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고객 수요도 고급화 및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적인 인테리어 상품을 넘어 주방과 중문, 붙박이장 등을 각자 집 구조와 색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리모델링·시공’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11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온의 2월 인테리어 매출 분석 결과, 침대·소파·식탁 등의 일반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반면, ‘리모델링·시공’ 상품의 매출은 10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요에 따라 시공 가능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붙박이장과 현관 중문 등의 단품부터 주방·욕실 전체 시공 상품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2월 ‘리모델링·시공’ 상품 수는 전년 대비 약 6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따라 온라인에서 ‘리모델링·시공’ 상품을 구매하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실측, 철거, 시공까지 마무리해주는 상품에 대한 인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에서도 2021년 국내 가구 거래액은 11조원대로 전년대비 49.0% 늘었으며, 온라인 거래 비중도 50.8%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전체 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44.5% 증가한 60조원으로 전망하는 등 인테리어 관련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롯데온은 오는 13일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 위한 ‘홈 리모델링 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바트키친, 에넥스, 에몬스 등이 참여해 주방, 욕실, 현관 중문 등의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카드사별 최대 7% 할인 및 엘포인트(L.Point)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상품별로 무료 철거 서비스 및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주방 가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리바트키친 델리스SE’를 크기와 소재에 따라 120만원대부터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무료 철거 서비스와 LED 조명 및 전해수기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에넥스 루나 골드 붙박이장’은 크기에 따라 9만원대부터 판매하며, 각 상품은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온은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개인 취향에 맞춰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셀프 인테리어족과 작업현장의 전문가들을 위한 ‘보쉬코리아’ 전동공구 용품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보쉬 전동공구 구매 시 카드사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현지 롯데온 홈리빙팀장은 "최근 2년간 인테리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고객들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봄과 신학기를 맞아 인테리어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에 집의 구조와 색감에 맞춰 시공이 가능한 ‘홈 리모델링’ 상품을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