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승리한 날, 편의점 맥주 매출도 웃었다

2022-03-26     이주원 기자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이마트24

[AP신문 = 이주원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날 편의점 맥주ㆍ안주ㆍ숙취해소상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4일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목요일 기준으로 17일 대비 맥주 21%, 안주류 17%, 스낵 14% 등 주류와 안주류 매출 증가와 함께 숙취해소음료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맥주 중에서는 수제맥주 증가율이 2배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올해 목요일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간대별 맥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 시작 전인 19시~20시가 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2시~23시가 26%로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경기 시작 전(19시~20시), 집관하며 즐길 맥주를 구매했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자 가까운 편의점에서 추가로 맥주를 구매하면서 22시~23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숙취해소상품 시간대별 매출은 22시~23시, 23시~24시 모두 42%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즐길 주류와 안주류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 주 맥주 최고 매출 시간대는 20시~21시였고, 축구 경기가 있었던 어제는 19시~20시였던 것을 감안하면, 고객들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려고 미리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