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테비아 토마토로 20%대 매출 성장 노린다
[AP신문 = 이주원 기자] 단맛·짠맛 등 다양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는 토마토 제철이 시작됐다.
이마트(139480)는 7일부터 13일까지 ‘토마토 뮤지엄’을 열어 총 17종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신품종 등 새로운 과일을 선호하는 고객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2020년부터 과일 품종을 다양화하고 계절별로 제철 과일 뮤지엄 행사를 기획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토마토의 경우에도 품종을 2019년 6종에서 올해 17종으로 3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매년 새롭게 출시한 신품종 토마토의 인기로 이마트 토마토 매출은 2020년 전년 대비 14.6% 증가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9.3% 신장했다.
올해 역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를 3종으로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천연 감미료이자 대체당인 스테비오사이드를 흡수시킨 토마토로, 설탕을 뿌린 토마토처럼 단맛이 나지만 당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며 칼로리가 낮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작년 토마토 매출 순위 5위에서 올해는 2위로 올라서는 등 본격적인 토마토 시즌 전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는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에 더해 ‘스테비아 아삭달달 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스타토마토’를 추가로 런칭했다.
두 상품 모두 식감과 과즙에 특화된 특수 품종 토마토에 스테비아를 주입해 단맛을 더했다. ‘스테비아 아삭달달 방울토마토’는 새콤달콤한 맛에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애플토마토’ 베이스고, ‘스테비아 스타토마토’는 과즙이 많은 검붉은 빛의 ‘별마토’ 베이스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프리미엄 대저 토마토 ‘짭짤이 토마토’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대저농협에서 모양과 사이즈가 우수한 과실만을 엄선했으며, 일반 대저 토마토보다 짠맛의 풍미가 강해 더욱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재현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는 토마토 뮤지엄이 매년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 다양화에 집중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고객 소비 트렌드를 매장에 반영하고 국내 스마트팜 등과 협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