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1530억원 규모 현지통화 채권 발행

2022-05-11     이주원 기자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 전경

[AP신문 = 이주원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베트남은행이 2조8000억동 규모(약 1530억원)의 베트남 현지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은 신한베트남은행 진출 29년 만의 첫 현지통화 채권이며,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두 번째 발행이다.

발행금리 4.0%의 2년 만기물 채권으로, 베트남 4대 국유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5.5% 이상인 점을 감안 시 저금리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조달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베트남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얼어붙은 채권 투자심리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현지에서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외국계 은행 최다 43개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기손익, 고객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전용 수신 상품 및 100% 디지털 신용대출을 출시하는 등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며, ”증가하는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가 발행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