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11월 수출 전년比 소폭 상승…증가세 이어가
[AP신문 = 배두열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11월 한 달간 내수 5553대, 수출 1만1780대로 총 1만73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3.0% 줄어든 수치로, 다만 수출은 0.3% 소폭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수출 모델 쿠페형 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9432대가 선적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4522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또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한 2338대가 수출 판매됐다.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올 10월과 비교해서는 28.0% 증가했다.
중형 SUV QM6가 2665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하며 치열한 국내 중형 SUV 경쟁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QM6 LPe 모델은 특허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 패밀리 SUV로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44.8% 증가한 2382대가 판매됐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가 출고됐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주행을 할 수 있는 EV 모드도 선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중형 세단 SM6는 405대가 판매됐다. 특히,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必; Feel]' 트림이 SM6 전체 판매의 56.5%를 차지하며, 10월에 이어 SM6 중 가장 많은 판매를 이어갔다. SM6 필은 기존 LE 트림과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내리면서도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 대부분을 기본 사양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QM6, SM6, XM3 가솔린 등 주요 판매 차종의 구매 고객들이 올 연말 종료가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출고를 자신한다"며, "전 차종에 대한 4.9% 할부 상품(최대 36개월 기준)도 연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