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 내세워 타깃 확실히 잡은 캐논 코리아 새광고

[편집자 주] AP신문 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반론 등의 의견을 이메일로 (apnews@apnews.kr) 정리해서 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전화로는 의견을 받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2023-05-09     정세영 AP신문 기자

[AP신문 광고평론 No.788]  ※ 평가 기간: 2023년 4월 25일~2023년 5월 2일

[AP신문 광고평론 No.788] 리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가전주부. 캐논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AP신문 기자] 78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캐논 코리아가 지난 4월 24일 공개한 EOS R8 광고입니다.

캐논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전자제품 리뷰 유튜버 가전주부, 먹방 ASMR 유튜버 이공삼, 이외에도 정훈소년ㆍ런업ㆍ빵느 등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카메라를 들고 한 마디씩 말을 건넵니다.

"누구보다 더 빛나고 싶어?", "모두가 빠져드는", "빠짐없이 담고 싶다면"등의 대사가 나오며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후 EOS R8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캐논으로 업그레이드할 때'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이어 화소, 딥러닝 기술, 가벼운 무게감 등의 상세 스펙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작부터 기술적으로 퀄리티는 본격적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88] 캐논코리아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부문에 각 4.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항목이 각 4.2점과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8점, 예술성 시각은 3.6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3.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3.9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요즘 시대에 맞게 타깃을 잘 잡은 광고

김기섭: 왜인지 명확해서 좋은 광고

김남균: 꿈을 실천하는 맥락을 캐치하다

김지원: 그냥 캐논 광고

이정구: 타깃 확실, 메시지 확실

탁월한 모델 선정으로

타깃 확실히 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영상과 관련한 최근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잘 활용해 타깃을 확실히 했고, 메시지 또한 명확했다는 것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88]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을 모델로 내세웠다. 캐논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여러 카테고리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모델이 각각 누구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상황에서 범용성 있는 촬영을 해낼 카메라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어 등장하는 카메라의 기능 소개 또한 일반적일 수 있지만 앞선 크리에이터들과 연결되며 '나도 저런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생성한다. 누구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시대에 카메라를 든든한 조력자로 소개한 것은 좋은 접근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확실하다. 런업, 가전주부 등 영상미와 구성적인 측면에서 신뢰도가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내세워 타깃을 분명히 한 점이 가장 돋보인다. '시작부터 기술적으로, 퀄리티는 본격적으로'라는 메시지 역시 유튜브 또는 영상 작업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이 제품을 선택할 이유를 확실히 보여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AP신문 광고평론 No.788] 영상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다. 캐논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초반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등장시켜 타깃을 잘 잡았다. 그 후 그들의 라이프스타일로 접근하면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고, 제품의 특장점 어필 또한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배경음악과 영상의 템포가 빠르게 흘러가는데, 중간 제품 설명 부분에서는 집중할 수 있게 천천히 진행한 것이 좋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9)

타깃의 니즈와 모델 선정, 그리고 이유까지 명확하고 물 흐르는듯한 연출이 제품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그동안 다소 브랜드력에 의존했던 감성적인 광고와는 달리, 소비자 인사이트를 반영해 이성적으로 접근한 것이 핸드폰 카메라 시장과의 경쟁 속에서 좋은 한 수라고 생각된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4)

빠른 템포 아쉬워

반면 광고 모델들이 스토리 없이 빠르게 등장하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88] 실제 결과물과 함께 카메라의 상세 기능을 설명했다. 캐논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광고 모델들이 좀 더 부각되지 않고 빠르게 지나가 매우 아쉬웠다. 광고 모델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들의 스토리를 담아냈다면 더욱 흥미로웠을 것 같다. 캐논이 이전에 보여줬던 다양한 광고에 비해 이번 광고는 아쉬운 감이 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7)

■ 크레딧

▷ 광고주: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 대행사: 대홍기획

▷ 제작사: 배가 티키타카

▷ 모델: 가전주부 런업 정훈소년 이공삼 빵느

▷ CD: 문준기

▷ AE: 신헌섭 박재우 김희진

▷ CW: 고유진 오태훈

▷ 아트디렉터: 류동우 김현

▷ 감독: 신경섭

▷ 조감독: 정이연

▷ Executive PD: 김용필

▷ 제작사PD: 신유연

▷ 촬영감독: 김인석

▷ 조명감독: 조기현

▷ 아트디렉터(스텝): 지형우

▷ 메이크업/헤어: 김홍민

▷ 스타일리스트: 서미선

▷ 모델에이젼시: 개미모델에이전시

▷ 로케이션 업체: 랜드스케이프

▷ 편집실: 키스톤플레이

▷ 편집자: 윤태희

▷ 2D업체: 키스톤플레이

▷ ColorGrading: 컬러그라프

▷ 녹음실: 키이츠서울

▷ 오디오PD: 이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