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재현 완벽했다…트렌디한 코오롱몰 새광고
[편집자 주] AP신문 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반론 등의 의견을 이메일로 (apnews@apnews.kr) 정리해서 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전화로는 의견을 받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7] ※ 평가 기간: 2023년 5월 23일~2023년 5월 30일
[AP신문 = 정세영 기자] 80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코오롱몰이 지난 5월 19일 공개한 광고로, 최근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Y2K 패션을 활용해 자사몰을 홍보합니다.
각종 예능과 방송을 통해 개그 감각을 보여주며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주현영과 김원훈이 모델입니다.
Y2K 시대에 맞게 연출 또한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습니다.
시장에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김원훈이 주현영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슬로 모션으로 보여줍니다.
영상의 색감과 카메라 무빙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하고, 총을 맞은 후 To Heaven 노래의 클라이맥스가 흘러나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그 후 쓰러지던 김원훈과 주현영이 갑자기 포즈를 취하며, 그들이 착용한 옷의 상품명이 소개됩니다.
마지막으로 'Y2K'라는 단어가 'Year 2 Kolonmall'으로 변하는 언어유희와 함께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패러디와 레트로 B급 감성으로 후킹한 광고
김기섭: Y2K 패션 알리기와 트렌디함 모두 잡았다
김남균: 그야말로 '웃긴 광고'
김지원: 재미에만 초점을 맞춘 광고
이정구: 트렌드 트렌드 트렌드!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항목에 각 4.8점과 4.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예술성 청각 부문이 각 4점으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호감도는 3.8점, 창의성은 3.6점을 기록했습니다.
명확성 항목이 3.4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총 평균 4점으로 전반적으로 호평받은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 정확하게 읽은
효과적인 광고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Y2K 패션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시대를 완벽히 재현했고, 현 2030에게 친숙한 모델 선정 또한 적절했다고 호평했습니다.
Y2K 패션의 도래라는 트렌드를 시기적절하게 읽어냈다.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를 오마주 하는 연출도 Y2K라는 시대적 상황을 뒷받침하기 위함일 것이다. 게다가 주현영과 김원훈이라는 현 시대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모델을 캐스팅해 정확한 마침표를 찍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요즘 유행하는 Y2K 패션을 레트로한 느낌으로 잘 풀어냈다. Y2K세대를 지나온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해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감성의 연출, BGM, 영상미를 그대로 재현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일반 배우들이 아닌 개그에 최적화된 배우들을 섭외해 효과를 배가시켰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유행이 돌고 도는 이유는 트렌드에 민감한 20대들이 20년 전 감성을 접해보지 않았고, 막상 접해보면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 광고 기획자와 제작자가 올드하지 않게 풀어내야 했는데 이 광고는 모델, 느낌, 감성 모든 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Y2K 패션을 전달하기 위해 요즘 M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브랜드에 대한 흥미와 호감을 불러일으켜 소비를 촉구할 만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4)
또한 스토리의 반전과 재미를 통해 임팩트와 웃음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 또한 존재했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할까. 재미있다. 영화 느낌의 연출이나 우스꽝스러운 상황극이 아주 참신해서는 아니다. 이 광고는 오히려 익숙함을 통해 소비자가 콩트를 기대하게 만든다. 유머의 기승전결을 적절한 세기로 배치한 뒤, 마무리는 상품 소개로 효과적이고 임팩트 있게 끝낸다. "그래. Y2K 라고." 피식하게 만든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6)
개연성 아쉽다
반면 광고 전반의 스토리와 마지막 코오롱몰의 상품 홍보가 다소 동떨어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영상 마지막, 갑자기 쇼핑몰 코오롱몰의 상품이 등장하는 부분이 앞 내용과의 개연성이 떨어져 메시지가 가려진다. 옷보다는 배경이나 연출, 분위기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쉽다. 자사 제품을 강조할 수 있는 장면을 더 삽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몰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볼드 꾸욱꾸욱
▷ 모델: 주현영 김원훈
▷ CD: 이아영
▷ AE: 옥애니 김예슬 김규완 최희정
▷ CW: 강석경 이승용
▷ 아트디렉터: 서지훈 박지현
▷ 감독: 이기백
▷ 조감독: 백수지 김지영 임소라
▷ Executive PD: 김민식
▷ 제작사PD: 조이진
▷ LINE PD: 천혜연
▷ 촬영감독: 김명제
▷ 조명감독: 권혁기
▷ 모델에이젼시: 레디엔터테인먼트
▷ 로케이션 업체: 고로케이션
▷ 편집실: 거스트앤게일
▷ 2D업체: 거스트앤게일
▷ ColorGrading: 컬러그라프 김수영
▷ 녹음실: 토니피클뮤직앤사운드
▷ 오디오PD: 황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