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지자체 부문] 1위 전라남도청
[편집자 주] AP신문 광고평론은 공개 모집한 광고평론가들이 매주 5개의 국내외 신규광고를 선정, 공정하고 엄격하게 광고를 평가하는 코너입니다. 2020년 1월 1기 광고평론가를 시작으로 AP신문광고평론의 공식적인 닻을 올린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닻을 내리지 않고 꾸준하게 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은 우리 곁에서 광고가 사라지기 전까지 국내에서 불모지인 '광고 비평 사각지대'를 묵묵히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AP신문 = AP신문 ] AP신문은 광고평론가 7기와 8기 총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250개의 광고를 평가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250개 광고 중 지방자치단체 부문 1~3위를 소개합니다.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지자체 부문 1위 - 전라남도청
2023년 AP신문에서 선정·평가한 광고 250개 중 지자체 부문 종합평점 1위는 849번째 광고평론인 전라남도청의 '전남 그렇게 좋남?' 광고입니다. 제작에는 CJ ENM, 용감한프로덕션이 참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지자체 광고였어?'라는 생각에 한번 더 호감이 간다"는 한줄평 등과 함께, 3.3점의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광고 효과'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3.7점을 받은 가운데, 전반부 인물 클로즈업 컷과 카피로 광고의 주목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 클로즈업으로 광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전남, 그렇게 좋남?'이라는 카피를 통해 재치를 표현했다. 후반부에서 지자체 광고라는 것을 깨닫고 '지자체 광고인데 이렇게 새롭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각인이 됐고, 임팩트가 있어 '전남'이라는 브랜드가 강하게 자리 잡았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7)
개인적으로는 호감도가 굉장히 높았다. 지역을 인물로 풀어내 호기심을 유발한 후 지역별 테마와 즐길거리를 확실하게 제시했다. 특히 앞부분의 인물 컷과, '남'으로 끝나는 카피가 주목도를 끌어올린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8)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지자체 부문 2위 - 인천광역시청
지자체 부문 종합평점 2위는 947번째 광고평론인 인천광역시청의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되는 도시 인천' 광고입니다. 제작에는 슈퍼마켓크리에이티브ㆍ쿤스트코어가 참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다양한 그래픽과 화면 전환 효과 등을 활용해 색다른 지자체 광고를 만들려는 시도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천의 역사를 콘셉트로 인천만이 가진 특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면의 전환점에서 호감도와 주목도가 상승한다. 초반부터 명확한 그래픽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아이덴티티를 정확히 인지시켰다. 다양한 이미지들을 통해 광고 효과가 잘 전달됐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3.8)
인천이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헤리티지부터 시작한 점이 신선하다. 그 헤리티지가 현재와 미래를 이어준다는 점에서 스타팅 포인트에 힘이 간다. 최초 개항의 도시답게 다양한 산업과 문화를 보여주는 장면이 인천이라는 도시에 담긴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8)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지자체 부문 3위 - 경기도청
종합평점 3위는 733번째 광고평론인 경기도청의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여기는 경기도입니다' 광고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직관적 메시지를 사용한 광고로 평가하며, 명확성에 가장 높은 3.2점을 부여했습니다.
지자체 및 관공서 광고를 생각하면 뻔한 그림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용이한 CM송을 활용해 다양한 기회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지루함은 덜고 몰입도를 올렸다. 다양한 그래픽들을 활용한 점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시도에 점수를 주고 싶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