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5행시로 색다른 재미 선사한 신한투자증권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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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광고평론 No.1132] 평가 기간: 2024년 9월 27일~2024년 10월 4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3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9월 2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매일매일 신투 DAY'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투자 방식을 뉴진스 멤버 5명이 월화수목금 5행시를 통해 소개합니다.
월! 월스트릿 프로처럼
화! 화제의 종목을 찾고
수! 수익을 위해 공부하고
목! 목표를 향하면
금! 금방 이뤄질거야
아이돌 답게 포토카드 형태로 뉴진스를 표현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세련된 소품들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엔 뉴진스 멤버가 모두 등장해 '어떤 날, 어떤 투자도 신한투자증권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매일매일 신투 DAY, 신한투자증권' 징글을 직접 부르며 마무리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뉴진스 단체 편 외에도 요일별로 뉴진스 멤버와 투자를 각각 매칭한 개인 편을 공개했습니다.
민지의 해외 투자(월), 다니엘의 투자 준비(화), 하니의 투자 공부(수), 혜인의 정기 투자(목), 해린의 금융 상품(금) 등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타깃에게 안성맞춤
김동희: 포토카드 모으듯 보게되는 광고
김진희: 감각적인 표현이 눈에 띄는 광고
이정구: 신한투자증권 하나만 제대로 남기기
전혜연: 투자는 잡았는데, 브랜드 차별성은 어디에?
정수임: 트렌디한 투자? 어쩔 수 없는 괴리감 느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3.8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이 3.7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3.5점을 받았습니다.
명확성은 3.2, 호감도는 3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5점으로 전체적으로 점수가 평이한 편입니다.
5행시와 징글로 투자 쉽게 표현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뉴진스 멤버 5명과 월화수목금을 매치시켜 복잡한 투자 상품을 손쉽게 설명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콘셉트를 잘 드러낸 슬로건과 징글이 뇌리에 쏙쏙 박힌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진스 멤버 5명과 월화수목금 주 5일을 오행시로 엮어 광고의 매력도를 한층 높였다. 맴버들의 매력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월화수목금 오행시 또한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해 끝까지 보게 만드는 광고다. 간결하면서 완성도 있게 잘 짜여졌다. 오행시의 단순한 흐름과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금감 있다 다가간다. 특히 뉴진스의 개성과 활력이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요소들은 소비자와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일매일 투자를 함께하고 싶게끔 잘 짜여진 카피 역시 인상적이다. '어떤 날 어떤 투자도 신한투자증권과 함께'라는 헤드라인 카피가 논리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7)
감각적인 장면 연출과 생동감 넘치는 구도가 눈에 띄는 광고다. 무거운 내용이 아닌 밝고 일상적인 스토리로 광고를 풀어 내 소비자들이 광고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6)
젊은 타깃층에 효과적 어필
요즘 가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타깃층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매일매일 신투데이 신한투자증권' 징글송이 머리에 맴돈다. 복잡한 투자 상품, 서비스 이야기는 과감히 빼버렸다. 뉴진스 멤버 5명을 월화수목금에 배치시켜 '매일매일 신투 DAY'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뉴진스를 좋아하는 어린 타깃에게도, 투자에 고관여인 타깃에게도 브랜드 하나만은 제대로 인지시키기기에 충분할 정도로 쉽게 접근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마치 다이어리를 채우는 듯한 효과를 사용해 젊은 타깃의 시각에서 광고를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트렌디한 모델을 섭외해 타깃층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했으며, 문구와 징글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한 점 또한 이런 효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1)
트렌디한 증권? 괴리감 느껴져
한편 뉴진스의 트렌디한 이미지가 증권 광고와는 어울리지 않고, 왜 꼭 신한이어야 하는지 브랜드만의 특색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중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뉴진스는 호감도가 높은 모델이지만, 이번 증권 광고에서 괴리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투자 스케일도 방법도 보통의 대중과는 차이가 있는 게 확 느껴져서, 쉽사리 앱을 설치하고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다. 기존의 엠버서더 및 모델을 했던 브랜드, 무엇보다 신한카드나 신한 쏠 앱 광고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어린 연령대와 트렌디한 이미지가 증권 광고에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2.9)
왜 꼭 '신한'이어야 하는지 브랜드 차별성을 강조한 근거가 부족해 아쉽다. 신한과 함께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한다면, 광고의 설득력이 더욱 높아져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7)
그 외 징글이 다소 어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뉴진스 멤버 5인의 매력을 보여준다. 빅모델을 섭외한 만큼 모델의 매력이 광고에 많은 기여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도도솔솔라라솔로 시작되는 '매일매일 신투DAY 신한투자증권'이라는 징글은 뉴진스가 평소 부르던 노래들과 느낌과 달라서인지 다소 튀는 느낌이 들고 어색하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2.9)
■ 크레딧
▷ 광고주 : 신한투자증권
▷ 대행사 : 디지털트리니티
▷ 제작사 : 슈퍼마켓크리에이티브
▷ 모델 : 뉴진스 해린 혜인 다니엘 민지 하니
▷ CD : 박장훈 박성수
▷ AE : 유창효 최기영 정현우 박민지
▷ CW : 이성구 이지윤
▷ 아트디렉터 : 이가은
▷ 감독 : 이용준
▷ 조감독 : 이은수
▷ Executive PD : 이재석
▷ 제작사PD : 정선희
▷ LINE PD : 김윤서
▷ 촬영감독 : 박상훈
▷ 촬영조수 : 양동권
▷ 조명감독 : 김홍수
▷ 아트디렉터(스텝) : 이아름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조유정
▷ 2D업체 : HYPE
▷ 2D(TD) : 김현석
▷ ColorGrading : 남색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 오디오PD : 황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