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미디어동향 2월 2주] 네이버, 제평위 재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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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김강진 기자

[AP신문 = 김강진기자]

AP신문 미디어동향 2월 2주 ⓒAP신문(AP뉴스) / 이미지 제공 = 네이버 ▲네이버 1784

[AP신문 미디어동향 2월 2주]  (2월 6일(목)~ 2월 13일(목)]

■ 네이버, 제평위 재개 올해도 불투명

[네이버]가 지난해 중단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개를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평위 재개까지는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공정성 강화를 포함한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자협회보 원문 보기)

■ MBC, 심야뉴스 부활한다

[MBC]가 오는 2월 17일(월) 밤부터 새로운 심야뉴스 프로그램 ‘MBC 뉴스25’를 선보인다. 지난 2017년 8월 ‘뉴스24’가 폐지된 뒤, 7년여만의 심야뉴스 부활이다. 'MBC 뉴스25’는 자정 이후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15분 안팎으로 편성된다.

■ KBS, 올해 지출이 수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해 적자 예산 편성

[KBS]는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과 TV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수입 감소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으로 인해 올해도 수입보다 비용 증가가 더 클 거로 전망하며 2025년에도 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2월 10일 밝혔다.
┗ KBS는 대규모 적자구조 고착화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가칭 ‘비전 추진 위원회’를 가동한다.

■ 언론시민단체 "국회 몫 방통·방심위원 즉시 추천하라"

가짜뉴스뿌리뽑기범국민운동본부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2월 10일 방송통신 기관과 정책의 '정상화 작업'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특히 여야를 향해선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심심의위원회 위원들을 신속하게 추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한겨레 ‘직장 내 괴롭힘’ 내홍···사측 대응이 논란 키워

[한겨레] 직원 101명은 지난 2월 11일 사내에 ‘직장 내 괴롭힘, 이제 최우성 사장이 답하라’는 제목으로 연판장을 붙였다. 이들은 “진보언론 한겨레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는 필요없다”며 “구성원을 보호하기보다 간부 지키기에 급급한 회사의 태도에 많은 구성원들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다. (경향신문 원문 보기)
┗ 한겨레 미디어팀장이 한겨레의 직장 내 괴롭힘 대응을 비판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성명을 다룬 기사가 보류되자 이에 항의하며 2월 7일 보직 사퇴했다.

■ 조선일보, 뉴스서비스 전 과정에 AI기술 도입

[조선일보]는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내 대표 AI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미디어 AI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언론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사 생산·유통 등 뉴스 서비스 전 과정에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지난 2월 3일에는 첫 결과물인 교열 AI가 편집국과 논설위원실에 배포됐다.
┗ 한편, 조선일보는 직원들의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 구독료 절반을 지원한다.

■ SBSㆍMBC, 2024년 TV 광고 노출 '쌍두마차'

지난해 TV 광고 노출 분석 결과, [MBC]와 [SBS]가 광고당 평균 노출 수에서 41만4천회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가장 높은 평균 노출을 기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11시의 프라임타임이 가장 많은 노출을 보였다. (2024년 TV광고 총결산)
┗ 프로그램별로는 KBS 2TV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220만9천회로 1위를 차지했다.

■ 노동부, MBC 특별근로감독 착수

[MBC]는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과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2월 11일부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게 되었으며, 노동부는 조직 문화 실태와 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MBC는 이번 감독이 의혹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침묵 깬 매일신문 기자들, 편파 보도에 칼날 겨눴다

[매일신문] 기자들이 2월 10일 사내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자사의 편파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신문 9개 기수 젊은 기자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매일신문이 윤 대통령 옹호와 극우 논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춘수 편집국장은 11일 "더 좋은 신문을 만들려는 의지의 산물로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지면 제작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보 원문 보기)

■ 해외 미디어동향

▷ 트럼프 며느리, 주말 황금시간대 폭스뉴스 진행

 [폭스뉴스] CEO 수전스캇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마이뷰'라는 새로운 주말 프라임 타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월 5일 밝혔다. 라라트럼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2월 22일부터 방영한다.(폭스뉴스 보도자료)

▷ 백악관, AP기자 출입금지

백악관은 [AP통신] 기자 출입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걸프 오브 아메리카'로 이름을 바꾸라고 명령한 '멕시코만'에 대한 보도 방식을 AP통신이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다. (AP기사보기)

▷ AI, 시사 상식 질문에 엉뚱한 답변

영국 국영방송 [BBC]의 연구에 따르면 챗GPT, 코파일럿, 제미나이, 퍼플렉시티가 제공한 AI 생성 답변의 절반 이상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약 20%의 답변에서 숫자, 날짜 등 사실 오류가 발견됐으며, BBC를 인용한 내용의 13%는 변경됐거나 해당 기사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었다. (더 가디언 기사 보기)

▷ 르 몽드, 디지털 구독으로 편집진 비용 충당 눈앞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디지털 구독 수익 증가에 힘입어 향후 2년 내에 편집진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말 기준 디지털 구독자 수는 58만 명이다. 르 몽드는 유료 디지털 구독 모델의 선두 주자로서 콘텐츠 투자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레스 가제트 기사 보기)

▷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살해된 해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30년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로 2024년에는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은 언론인이 살해당했다. 작년에는 최소 124명의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가 살해당했으며, 그 중 거의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이었다. (CJP 보도자료 원문)

■ 미디어 단신

▷ KBS 장수 프로그램 MC 교체 지시…제작진 반발

[KBS]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쇼 진품명품' 등 장수 프로그램의 MC를 3월 3일 창사기념일에 맞춰 일괄 교체하라고 지시해 제작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PD들은 프로그램의 경쟁력과 시청률이 좋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왓챠피디아, MAU 400만 돌파…역대 최대 수치

 OTT [왓챠]는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의 월간활성사용자(MAU)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콘텐츠 관련 플랫폼의 MAU로는 유례없이 높은 수치다.

▷ JTBC '이혼 숙려 캠프', 선정적 방송 논란으로 법정 제재

[JTBC] '이혼 숙려 캠프'는 음주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언하거나 성관계에 집착하는 남편의 행동을 여과 없이 방송해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2월 10일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 'MBN 6개월 업무정지' 취소 확정

[MBN]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2월 13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2020년 방통위가 자본금 불법 충당을 이유로 내린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했다.

▷ KBS, 연구동 노후화 심각

[KBS] 미래비전추진단이 본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노후된 KBS 연구동 개선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96.3%가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선 재건축해야 한다는 응답이 82.2%로 가장 많았다.
┗ KBS 연구동은 1977년 지은 5개동 규모의 실제 아파트 단지를 사용하고 있다.

▷ 네이버뉴스, '이슈NOW' 구독 기능 오픈

[네이버 뉴스]는 언론사별 큐레이션 기반의 이슈형 서비스 ‘이슈NOW’ 서비스에 구독 기능이 추가 된다고 2월 6일 밝혔다. 언론사가 직접 설정한 이슈들을 보면 관심 이슈를 구독할 수 있고 구독한 이슈들만 모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스카이데일리]가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관련한 6건의 기사와 관련 2월 12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았다.

▷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2월 12일 임광욱 카카오 부사장을 초청해 포털 다음 애플리케이션 개편 1개월 간의 변화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2월 12일 밝혔다.

▷ [법률신문]이 2025년 2월 3일 국내 최초로 외국법조인 프로필 플랫폼인 ‘외국법조인대관’을 공식 출시했다.

▷ [JTBC]의 '롯데리아 내란 모의'보도가 2월 7일 열린 제16회 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에서  취재부문 대상을 받았다.

▷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이지난 2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박중석 기자를 [뉴스타파]의 차기 대표로 선임했다. 

▷ [SBS] 아나운서 김다영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와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퇴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퇴사일은 정해진 바가 없다.

▷ [매일신문]은 공식 유튜브 채널 '매일신문'의 구독자 수가 2월 12일 지역 신문사 최초로 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tbn충북교통방송] 이기동 사장의 임기가 지난 2월 4일자로 연장됐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26년 2월 27일까지다.

▷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억(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9억원(71.5%) 감소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 [한국기자협회]는 〈제56회(2024년) 한국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와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를 선정했다고 2월 10일 밝혔다.

▷ 야권 성향 [KBS] 이사들이 신임 이사진 임명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2월 13일 법원이 기각했다. 

▷ 제주도가 지역 언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제1기 지역언론 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 [경북일보]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대구 지역 언론사 최초로 2월 11일부터 경북일보 온라인에 게재되는 모든 기사를 구글 자동 번역을 활용해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아랍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 지난 2월 6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6회 이용마 언론상〉 시상식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본상, 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가 특별상을 받았다.

▷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80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작으로 한국일보의 '숨만 쉬는 정부, 숨통 막힌 정책들'을 선정했다고 2월 10일 밝혔다.

■ 행사ㆍ이벤트 (언론 관련 행사와 이벤트 등의 소식을 apnews@apnews.kr로 보내주시면 AP신문 미디어동향에 실어드립니다)

▷ [서울신문]이 2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4일간 경기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주제로 〈2025 서울신문 상생협력 건설 엑스포〉를 개최한다.

▷ [동아일보]와 [채널A]는 2월 20일(목) 오전 9시∼낮 1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 한국 에너지 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제10회 2025 동아 신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뉴스투데이]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함께 2월 24일(월)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CMMC·RMF의 현주소와 향후 대비 방향’을 주제로 〈K-방산혁신포럼〉을 개최한다.

▷ [전자신문]은 2월 27일(목) 서울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넘어서’를 주제로 〈제16회 CIO SUMMIT 2025〉를 개최한다.

※  이번 주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이 많아 별도 페이지에서 소개합니다. ☞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 바로가기 클릭!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