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미디어동향 3월 2주] 대법원, 방통위 2인 의결은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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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김강진기자]
[AP신문 미디어동향 3월 2주] (3월 7일(금)~ 3월 13일(목)
■ 대법, 방통위 2인 의결 위법성 확인
대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 2명이 의결한 방문진 새 이사 임명 효력 정지를 3월 13일 확정하면서 방통위 '2인 체제'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으며, 방통위의 다른 결정들에 대한 법적 분쟁도 예상된다.
■ '최강야구' 시즌4 불투명...JTBC-제작사 갈등 격화
[JTBC]가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과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C1이 수십억 원의 제작비를 과다 청구하고 증빙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시즌4부터 제작진 교체를 결정했다. C1 측은 이에 반발하며 독자적으로 트라이아웃을 강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 EBS 사장에 8명 지원…노조는 선임 저지 시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0일 오후 6시까지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 EBS 사장 지원자는 ▲신동호 EBS 이사(전 MBC 아나운서 국장) ▲김영호 전 KNN 본부장(전 코바코 차장) ▲장두희 KBS 심의위원(전 KBS 글로벌전략센터 신사업기획단장) ▲권오석 한서대 교수(전 KBS 미디어 사장) ▲류남이 EBS 수석 ▲김덕기 전 KBS 대구총국장 ▲김승동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전 CBS 논설위원실장) ▲박치형 전 EBS 부사장이다.
┗ EBS노조는 지난 3월 6일부터 ‘방통위의 위법한 EBS 사장 졸속 선임 저지’ 무기한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 92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3월 12일 성명을 내고 2인 체제 방통위가 신동호 EBS 이사를 EBS 사장에 내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EBS 사장 선임 절차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국내 주요 방송사 기상캐스터 59명 전원 비정규직
9개 지상파(KBS·MBC·SBS),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TV), 종합편성채널(TV조선·채널A·JTBC·MBN) 방송사의 지난해 기준 기상캐스터 59명 고용 현황을 [미디어오늘]이 국회 과방위 소속 김우영 민주당 의원실의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한 결과 기상캐스터 59명 모두 프리랜서 신분으로 확인됐다. 이중 여성은 58명이다. (미디어오늘 기사보기)
■ 류희림 '민원 사주' 의혹, 권익위 재조사 요구
국민권익위원회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주요 관계자(방심위 사무처 직원)의 증언이 번복되자 방심위에 재조사를 요구했다. 방심위 노조는 류 위원장의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 3월 10일 열린 방심위 회의에서 류위원장에게 “장 전 팀장의 양심고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한 MBC 기자가 퇴장당했다.
┗ '민원 사주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과 감사 요구안이 3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복귀한 김현정 앵커 "정치판 막장 싸움에 끼워 넣지 말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앵커 김현정이 안식년 연수 휴가 후 3월 10일 복귀하며 "언론을 정치판 막장 싸움에 끼워 넣지 말아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앵커는 자신이 없는 동안 벌어진 소란에 대해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CBS와 뉴스쇼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안병희, 간첩 99명 체포설 "(스카이데일리는)나한테 속았다"
지난 3월 7일 KBS '추적60분'에 출연해 CIA 등의 블랙요원이라고 밝힌 안병희 씨가 [스카이데일리]에 '중국 간첩 99명 체포설' 보도를 유도해 "(결국)나에게 모두가 속았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사기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우파에게 희망 주는 기사들을 내보내서 우파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게 한 거"라고 했다.
■ KBS뉴스 주요 앵커 교체…33년 만에 여성 앵커 단독 진행
[KBS]가 주말 ‘뉴스 9’ 등 주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앵커를 3월 10일부터 교체한다. 특히 주말 ‘뉴스 9’는 여성 앵커로서 단독 진행했던 신은경 앵커 이후 33년만에 이윤희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 '뉴스 7’은 김희수, 허유원 앵커가 진행한다. 심야 종합뉴스인 ‘뉴스라인 W’는 김현경 앵커가 자리를 옮겨 맡는다.
┗ 주말 ‘뉴스광장’은 김진현, 정은혜 아나운서가, ‘뉴스 5’는 김지윤, 임지웅 아나운서가, ‘930뉴스’는 국혜정 아나운서가 맡게 된다.
■ 해외 미디어동향
▷ 독일 공영방송 ‘계엄 옹호 다큐’ 논란…삭제
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ARD)와 체트데에프(ZDF)가 공동운영하는 TV채널 '피닉스'에서 2월 25일 방송된 한국 비상계엄 관련 다큐멘터리가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계엄 옹호 세력의 주장을 부각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삭제했다.
┗ 독일의 유력지 '쥐트도이체 자이퉁'이 피닉스 방송사에 영상 삭제 경위를 취재했고, 피닉스 측은 실수를 인정했다.
▷ 워싱턴포스트, 뉴스룸 대대적 조직 개편
[워싱턴포스트]가 뉴스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보도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정치 뉴스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참여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하며, 새로운 부서를 신설해 경제, 기술, 건강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독자 감소와 수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 범죄 취재의 새로운 지평, USA투데이 새 유료 서비스 출시
[USA 투데이]가 새로운 구독 서비스 '위트니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한 실제 범죄 사건들을 다루는 기사, 비디오, 팟캐스트를 제공한다. '위트니스'는 미주리주에서 발견된 시신 훼손 사건, 시카고 실종 자매 사건 등 충격적인 범죄 사건들을 다루며, 범죄가 미치는 영향과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넷플릭스, 올해 콘텐츠에 23조원 지출
[넷플릭스] CFO인 스펜서 노이먼은 작년보다 11% 증가한 2025년에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현금 180억 달러(약 2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5년 수익 전망을 435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 미디어 단신
▷ 포털 뉴스 책임 강화...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발의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포털뉴스 공적책임법'(언론중재법 개정안)을 3월 10일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피해자가 언중위를 통해 포털에 피해 확산 방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며, 언론사와 포털 간 상호 통지 의무화 및 포털의 임시조치 판단 의무를 포함한다.
▷ 주가 호재 보도로 수익낸 매경 기자 퇴사
3월 13일 SNS에 유포된 '선행매매로 수익을 본 매일경제 기자가 해고됐다'는 찌라시가 미디어오늘 취재로 확인됐다. A기자는 자신이 매수한 주식 종목에 대한 호재성 기사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가 적발된 뒤 퇴사했다. (미디어오늘 기사 보기)
▷ MBC, 성추행 피해자 개인정보 노출로 방심위 제재
[MBC]의 성추행 사건 보도 중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여과 없이 노출해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았다. 방심위는 피해자가 진료 기록서 공개에 동의했더라도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 언론 불신하는 청년일수록 정치 참여 적극적
3월 8일 언론정보연구에 실린 논문 '언론 신뢰 결여와 관련한 다양한 태도'(최지향 이화여대 부교수)에 따르면, 청년들의 언론에 대한 반감은 불신, 냉소, 회의, 무관심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태도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 尹 회견 당시 정곡 질문한 부산일보 기자, 정치부에서 배제
지난해 11월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질문으로 화제 된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최근 인사에서 서울 정치부에서 부산 본사 문화부 선임기자로 발령났다.
┗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주재 여러 지역 기자들은 이번 부산일보 인사가 이해하기 힘든 인사라는 반응이라고 했다.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소비자센터' 국장에 김종영 부국장이 선임됐다. 일 수백건의 제보가 들어오는 소비자센터국은 소비자 정책과 법령의 미비점, 기업의 부당한 관행을 발견하여 바로잡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 신임 국장은 '월간 한일문화FOCUS'편집장, '한일문화경제신문COPAN'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 [뉴스타파] 노조가 3월 10일 성명을 내고 박중석 뉴스타파 대표가 최승호 PD 퇴직 강요 사태에 대해 진정한 사과 없이 변명과 합리화로 일관했으며, 박 대표가 '대표기자'가 아닌 '언론사 사장'이 되려 한다고 비판했다.
▷ 창간 80주년을 맞은 [경인일보]가 최근 인천본사 사옥을 이전했다.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권위지로 도약하기 위해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MBC] 기자·PD들이 3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광주MBC 김낙곤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 사장이 광주MBC를 사유화하고 독단적으로 경영하면서 경쟁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인천일보]는 2025년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시민편집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는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인천일보의 보도 내용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밀착 저널리즘 구현을 위해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 [코리아메타버스저널(KMJ)]은 3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재계 인사, IT·마케팅 전문가 등 약 10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한 가운데 창간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산업 종사자는 물론 투자자들을 위한 메타노믹스 전문 매체 창간 소식을 알렸다.
▷ [한국아나운서클럽] 제12대 회장으로 이현우 전 MBC 아나운서가 3월 12일 취임했다.
▷ [더밸류뉴스]는 이달말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50대 대기업집단의 경영 현황과 비즈니스 전략, 유망 계열사를 총정리한 '대한민국 2025 재계지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 청소년 경제신문 [틴매일경제]가 새 학기를 맞아 기존에 연 16회 발행하던 신문을 연 48회로 늘려서 발행한다.
■ 행사ㆍ이벤트 (언론 관련 행사와 이벤트 등의 소식을 apnews@apnews.kr로 보내주시면 AP신문 미디어동향에 실어드립니다)
▷ [매일경제신문]이 창간 59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이용권(29만원 상당)을 3월 19일부터 독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뉴스1]은 3월 19일(수) 한국거래소 1층 콘퍼런스홀에서 '대전환 시대 건설부동산, AI로 미래 그리다'를 주제로 〈제11회 건설부동산포럼〉을 개최한다.
▷ [부산일보사]는 와이투어앤골프와 함께 3월 24~28일 3박 5일간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베트남파크골프 투어를 개최한다.
▷ [한국경제신문사]가 3월 25일(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를 개최한다.
▷ [메트로신문]이 3월25일(화)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을 개최한다.
▷ [아시아투데이]는 3월 26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 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을 개최한다.
▷ [이데일리]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 커진 아세안 경제-한·베, 글로벌 금융·경제 톱티어를 향한 전략적 협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를 개최한다.
▷ [뉴스핌]은 4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 이번 주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이 많아 별도 페이지에서 소개합니다. ☞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 바로가기 클릭!)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