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국제보험대회'에 대학생 대표팀 韓 최초 출전
[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성화재는 ‘국제보험 경진대회(GAIP Insurance Innovation Competition 2025)’에 국내 대학생 대표팀이 한국 최초로 출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신상품 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 보험 산업 전반에서의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총 10개국에서 각국 예선을 통과한 대학생 대표팀들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아이디어를 겨뤘다.
한국 대표팀 ‘4ever’는 6월 삼성화재와 서울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 대학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에서 ‘데이터센터 특화 화재보험’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한 팀이다. 이들은 약 두 달간의 준비 끝에 같은 주제로 국제무대에 도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 팀은 창의적인 발상과 우수한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 대표팀 외에도 니틴 탈워커(Nitin Talwalkar) 삼성Re CEO,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소정 서울대 교수, 정광민 포스텍 교수가 동행했다. 이들은 싱가포르 보험업계와의 미팅 및 GAIP 주최 국제 산학 세미나에 참석해 사이버, AI, 인슈어테크 등 보험업계 주요 현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국제보험 경진대회는 국내 대학생 팀이 한국 대표로 처음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발굴·육성해 국내 손해보험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