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제1회 금융소비자의 날' 개최…"권익보호 본질적 가치"

2025-09-26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생명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금융소비자의 날’ 행사에서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고객 섬김 실천 의지를 담아 ‘월 퍼즐’을 완성하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성생명이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고객 섬김 실천을 제도화하기 위해 사내에 ‘금융소비자의 날’을 제정하고, 고객중심경영 강화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금융소비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소비자 관점에서 일하는 문화를 정착·확산하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 목요일을 사내 ‘금융소비자의 날’로 제정했다. ‘진심을 다해 소비자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함께하는 삼성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정성과 절실함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금융소비자의 날’ 제정 선포를 비롯해 소비자 인사이트 특강,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서명식 등이 진행됐다. 헌장에는 고객 관점의 판단,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 고객정보 보호, 불만 신속 처리 등 소비자 피해 예방과 신뢰 구축을 위한 업무 혁신의 다짐이 담겼다. 

행사장에는 삼성생명이 실천해 온 고객중심경영의 발자취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생명은 1994년 보험업계 최초로 품질보증제도 시행을 선언하며 불완전판매 근절에 나선 이후,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과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은 ‘금융소비자의 날’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소비자보호 위크’를 전개하며,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고객과 경영진이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 용어를 일상 언어로 바꾸고, 청약 절차를 최적화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발맞춰 헬스케어, 시니어 리빙 등 분야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는 시대적 요구이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본질적 가치”라며, “보험 거래의 모든 여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 ‘공정한 판매, 신뢰받는 보험, 안전한 금융’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