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판교 테크원타워 1조2800억원 금융주선 성공

2025-09-27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사 전경.

[AP신문 = 조수빈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1조28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 및 우선주 구조화 여신에 대한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판교역과 직결된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한 오피스로, 카카오뱅크와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이 입주한 연면적 약 6만평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올해 오피스 매물 최대어로 꼽히며 국내외 다수의 투자자가 매각 입찰에 참여했고,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설립한 리츠가 약 2조원에 매입했다. 

우리은행은 컨소시엄의 니즈를 파악해 거래구조에 적합한 우선주 투자금 조달구조를 제안하며 단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선주 구조화 여신 1740억원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 주선해 계열사 간 성공적인 시너지를 보여줬다. 

또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 금융 모두에서 모집금액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가 몰렸으며,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주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우선주 투자와 선순위 담보대출에는 주간사인 우리은행을 포함해 농협중앙회, 삼성화재,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판교 핵심 업무지역에 위치한 대형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부동산 및 구조화 금융 시장에서 당행의 주선 경쟁력과 전문 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 금융주선 및 투자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