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산불 피해' 기초수급 가정에 모듈러 주택 기증
[AP신문 = 조수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은 경상북도 의성군의 주거 취약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고,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집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경북 의성군 점곡면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민석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팀장, 김주수 의성군 군수, 서충환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하고 수혜자와 함께 내부 공간을 둘러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부터 ‘기프트하우스’ 사업을 통해 산불, 홍수, 화재 등 자연재해와 주택 노후화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해왔다.
이번 시즌11에는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의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선정해, 49.5㎡(약 15평형)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기증했다. 주택은 방 2개, 거실과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3인 가족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입주 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봉사단 5명이 의성군을 찾아 주택 내부 청소와 외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년간 기프트하우스 활동을 통해 전국 19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41동을 기증했다. 2023년부터는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참여하는 노후주택 집수리 봉사도 병행해 전국 106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