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추석 전후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15조 푼다

2025-10-02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하나은행

[AP신문 = 조수빈 기자] 하나은행이 추석을 맞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일반대출(운전·시설), 상업어음, 무역어음대출 등 1년 이내 기업대출 신규와 기존 명절 특별자금 대출의 연장(대환) 건으로, 최대 1.5% 범위 내 금리 감면이 제공된다. 

지원 한도는 신규 6조원, 연장 9조원을 더한 총 15조원 규모다. 신규 및 기존 대출의 이자를 대폭 절감해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은행은 신권 교환 수요가 많은 귀성객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는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신권 교환 행사를 실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따뜻한 웃음을 나누며 풍성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 27일 추석을 맞아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어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