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가을 男心 흔든다…전 점서 '멘즈 위크' 행사 개최
[AP신문 = 박수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가을 혼수 시즌을 맞아 남성 고객 공략에 나선다. 예복, 정장, 아우터 등 남성 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맞춤형 혜택과 단독 상품, 그리고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남성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오는 12일까지 남성 패션 축제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본점 6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문을 연 샌프란시스코마켓의 신규 편집숍 브랜드 벤티(VENTI)에서는 밀라노 기반의 남성 브랜드 ‘ADHO CONCEPT’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감사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맞춤 정장 브랜드 로브테일러에서는 구매 금액대별로 커스텀 우산, 클러치, 토트백을 증정한다. 닥스셔츠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틴케이스 지갑을 증정하고, 유니폼브릿지에서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양말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예복 수요 증가를 반영한 ‘맞춤 정장(MTM, Made to Measure)’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웨딩페어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는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할인하고, 캠브리지멤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또 앤드지와 지이크는 예복 구매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24일부터 30일까지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월 1일부터는 커스텀멜로우와 세계적인 남성복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의 컬래버 컬렉션을 본점 6층 남성패션관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볼거리도 준비했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에서는 아메리칸 웨크웨어 스타일의 빈티지 브랜드 '루스빈티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헤이원’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9일까지 진행하며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뿐만 아니라, 27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헨리코튼과 디자이너 브랜드 도큐먼트의 팝업스토어를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멘즈 위크 행사 기간 당일 남성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금액의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멘즈위크는 본격적인 FW 시즌과 웨딩 시즌을 맞아 정장과 간절기 아우터 등 패션 상품군을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