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K, 수도권 대형 AI DC 인허가…전국 거점형 ‘컨넥티비티’ 탄력

2025-10-10     박수연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디씨코리아 ▲수도권 Hyper Scale AI DC 조감도

[AP신문 = 박수연 기자] AI 데이터센터 전문 개발·운영사 ㈜디씨코리아(DCK)는 수도권 내 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축에 이어, 서울 마곡지구 도심형 Edge 데이터센터의 건축허가까지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DCK는 서울, 용인 기흥, 인천 송도, 충남 당진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AI 특화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으로, 잇단 인허가를 통해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도권 대형 데이터센터 인허가는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시행 이후 최초 승인 사례 중 하나로, 전력 수급 안정성과 신속한 행정 처리를 동시에 달성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DCK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 입지 적합성, 지자체 협의 등을 선제적으로 이행해 모범적인 인허가 모델을 제시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디씨코리아 ▲마곡 도심형 AI Edge DC 조감도

또 마곡지구 내 도심형 AI Edge 데이터센터의 건축허가도 확보했다. 해당 센터는 자회사 DCP가 운영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수냉식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차세대 AI 인프라 시설이다. 연내 오픈 예정으로, 기존 강남 Edge AI 센터와 연계돼 서울 전역의 기업 및 연구기관 고성능 AI 연산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분산형 인프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DCK는 이번 수도권 인허가를 계기로 전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Connectivity)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별 전력 인프라, 통신망, 산업 수요 등을 정밀 분석해, 고집적 AI 서버 기반 고밀도 설계를 표준화하고, 단순 공간 임대에서 나아가 AI 전용 운영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DCK 정영훈 대표는 “이번 인허가 완료는 단순한 부지 확보를 넘어, DCK가 국내 AI 인프라 산업의 실질적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거점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동북아 AI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