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480명 대규모 채용…"청년 고용·포용적 일자리 확대"

[AP신문 = 조수빈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청년 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9월 발표한 ‘일반직·전문분야 Bespoke·사무인력’ 채용(100명)에 더해,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 선발(100명),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채용(200명),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 인력’ 채용(80명) 등으로 구성됐다.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미래 금융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신한은행은 AI, 정보보호, 첨단소재·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유망 산업 전반에서 금융의 역할을 배우고 청년 인재들의 금융 선구안을 키우기 위한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발된 인턴은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 기초 교육을 받은 뒤 현업 부서에 배치돼 산업별 최신 동향과 실무를 학습한다.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전공자는 여신그룹 산하 애자일(Agile) 조직에서 해당 산업의 주요 이슈와 투자·여신심사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한다. 특히, 인턴 기간 중 적극적 참여와 우수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향후 채용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청년, 장년, 경력단절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전형도 신설했다. 총 200명을 채용하며 학력·연령 제한 없이 경력단절 인재의 사회 재진입을 돕고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직원은 영업점의 단순·간편 업무를 지원하며,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분야에서도 약 8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480명 규모 채용 패키지는 청년 일자리 해소와 경력단절 인재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인재 채용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지역인재 포함), 전문분야 Bespoke 채용, 사무인력 채용 등 총 100명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리스크모델링 전문가, 회계사 2차 합격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Bespoke 채용과 특성화고 졸업생 대상 사무인력 특별채용을 통해 금융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의 조기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