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해외주식·AI 기능 강화 New ‘우리WON MTS’ 출시
[AP신문 = 조수빈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AI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차세대 우리WON MT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WON MTS는 지난 10일 출시됐으며, 신시스템 기반의 대대적인 UI·UX 개선을 통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응답 속도로 고객 경험도 한층 향상시켰다.
업그레이드된 우리WON MTS에서는 글로벌 우량주를 실시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고, 원화 결제도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2025년 연말까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며, 국내주식에 대해서도 오는 12월 30일까지 수수료 우대 혜택과 12월 31일까지 연 3.9%의 신용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실시간 해외주식 정보 큐레이션 기능도 강화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최대 규모 투자자 커뮤니티인 스탁트윗츠(Stocktwits)와 제휴해 글로벌 투자 정보의 벽을 허물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00만 이용자가 공유하는 투자 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우리WON MTS 이용자는 뉴스나 애널리스트 리포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해외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를 리얼타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미국 공시 기반의 내부자 거래 속보와 해외 유명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AI 기반 투자 솔루션 기능도 고도화됐다. 기존 ‘AI 뉴스 번역·요약’과 ‘AI 시즈널’ 서비스를 해외주식 분야로 확장해, 주요 글로벌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고 주가 움직임의 숨은 패턴을 분석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고객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과 글로벌 시황, 실시간 이슈에 대한 맞춤형 ‘AI 리포트’ 서비스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 여정이라는 철학 아래 해외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투자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수수료 정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투자자의 자산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우리WON MTS 공개를 시작으로 3단계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1단계로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개시와 함께 기존 우리WON MTS에서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연계 서비스에 자동 접속되는 통합 로그인(SSO) 기능을 적용해, 차세대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도록 했다. 연말에는 2단계로 펀드, 연금, CMA, 채권 등 금융상품을 추가해 국내외 주식과 금융상품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며, 내년 봄에는 중개형 ISA, 해외채권, 외화 RP 등 신규 상품을 더해 거래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PC용 WTS(Web Trading System)을 새롭게 구축하고, 음성 주문과 AI 자동 주문 등 차세대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신규 우리WON MTS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서비스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