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AI로 제작 '디오퍼스 실버' 광고 영상 '혁신 사례' 호평

2025-10-17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우리카드

[AP신문 = 조수빈 기자] 우리카드(사장 진성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상품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 광고 영상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우리카드가 자체 제작했으며, 듀얼 디자인으로 출시된 ‘the OPUS silver’ 리미티드 에디션의 호작도 문양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생성형 AI가 적극 활용됐다.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민화 특유의 역동적 표현 등을 학습해 제작했으며, 전통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카드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결과물을 선별했다. 카드 속 호랑이와 까치가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을 되살렸다는 평가다. 

AI로 광고 영상을 자체 제작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2’ 광고와 캐릭터 ‘베이비블루’ 역시 AI를 활용해 완성됐다. ‘카드의정석2’ 광고는 실제 촬영이 까다로운 맹수나 아기의 놀라는 모습을 AI로 구현했으며, 음악과 효과음도 직원이 직접 제작했다. 캐릭터 ‘베이비블루’는 카드 디자인 속 눈과 입 모양을 그대로 살려 깜짝 놀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진 기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광고를 제작했고, AI 솔루션을 활용해 외부 대행사 없이 제작 단계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내부 자원만으로 만든 영상”이라며, “AI 기반 창의적 마케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가 업권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he OPUS silver’는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the OPUS’ 라인업의 첫 상품이다. 고객 소비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누리길 원하는 니즈에 맞춰 구성됐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과 여행 서비스를 확대했다. 5성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 국내 3대 백화점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가 적립되며, 국내 전 가맹점에서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1%가 적립된다. 바우처는 종류가 다양해졌고 사용도 간편해졌으며, 카드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혜택 규모도 커진다. 연회비는 1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