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협회, 제33회 PR대상…GS리테일 ‘위기관리의 정석’

2025-11-04     김강진 기자
ⓒAP신문(AP뉴스) / 제33회 한국PR대상 수상작 

[AP신문 = 김강진 기자] 한국PR협회(회장 조영석)는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GS리테일-밍글스푼의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4년 전 GS25 행사 포스터 디자인 논란을 계기로 기업이 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정립한 사례로 평가됐다. 당시 논란은 단순한 마케팅 콘텐츠가 기업 경영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으로, 이후 GS리테일은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한국PR대상은 1993년 시작된 국내 대표 PR 어워드다. 매년 한 해 동안 진행된 PR 프로젝트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례를 선정해 대상과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총 3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공공기관PR 부문 ‘2025 경기관광공사 유튜브 영상 제작 및 채널 운영’(경기관광공사, 와이위) ▷공익캠페인 부문 ‘With 슬로우스타터 캠페인’(KOBACO/공익광고협의회,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국제PR 부문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SNS 운영’(서울관광재단, ㈜두잇컴퍼니) ▷기업 마케팅PR(B2B) 부문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Neubility 기업 PR’(뉴빌리티,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기업 마케팅PR(IT/기술) 부문 ‘OpenAI 한국 진출 PR’(OpenAI,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기업 마케팅PR(소비재) 부문 ‘삼양식품 브랜드 친밀도 강화 캠페인’(㈜삼양식품, ㈜로이스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LG전자, LG화학, 한샘, KB국민카드, 삼성생명, 풀무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의 다양한 PR 캠페인이 부문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부문별 최우수상에 더해 우수상 시상도 신설돼 더욱 다채로운 PR 사례가 조명됐다.

조영석 한국PR협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다양한 PR 사례가 접수돼 PR의 영역이 넓어졌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PR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산업 발전과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3회 한국PR대상 시상식과 제정 1993년 이후 지속돼온 ‘PR인의 날’ 행사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5시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올해의 PR인상과 올해의 PR기업상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