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구조물 붕괴 매몰사고…김민석 총리 "인명 구조에 총동원"

2025-11-06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울산소방본부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로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이 붕괴돼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타워 붕괴로 인한 매몰사고 직후,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서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민석 총리는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소방청·경찰청·경상북도·울산광역시는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현장 활동 중인 소방 공무원에 대해서도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 및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고 보일러 타워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펌프차 3대 등 장비 총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