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핫픽] ‘몬길’, 글로벌 게임쇼 사로잡은 ‘세련됨’ 직접 확인한다

2025-11-09     박수연 기자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가 지난 5일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출품작 시연회에 참석해 '몬길: STAR DIVE' 게임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넷마블이 '지스타 2025'를 통해 신작 ‘몬길: STAR DIVE’의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완성작 수준의 시연에 더해, 2년 연속 지스타 출품에 걸맞은 적극적인 소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잇단 해외 게임쇼에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이유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일 넷마블(251270)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5'에서 넷마블관은 총 112개 부스, 145개 시연대로 구성, 방문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출품작 모두 삼성전자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연할 수 있는 가운데, '몬길: STAR DIVE'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로 입체적이고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몬길: STAR DIVE'는 원작의 핵심인 ‘몬스터 수집’ 정체성은 유지하되, 차별화된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출시 이후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넷마블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미 입증된 '몬스타 길들이기' IP에 언리얼 엔진 5로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하고, 실시간 전투 중 캐릭터를 교체해 전투를 이어가는 ‘3인 태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몬스터를 수집·포획·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을 핵심 콘텐츠로 낙점했다. 넷마블은 다양한 캐릭터와 몬스터링을 통해 전략적 전투의 깊이를 더하고, 수집형 RPG 본연의 매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이후에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몬스터 관련 시스템을 보강했다. 그 결과 '몬길: STAR DIVE'는 각각 올 8월과 9월 독일과 일본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2025‘, '도쿄 게임쇼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10월 열린 남미 최대 전시회 ‘브라질 게임쇼 2025’ 역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어모았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미 최대 게임 전시회 ‘브라질 게임쇼 2025(BGS 2025)’에서 한 관람객이 ‘몬길: STAR DIVE’를 시연하고 있다.

이에, 지스타를 통해 한층 개선된 '몬길: STAR DIVE'를 만날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프로덕션 디렉터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귀엽고 밝은 면’만 강조해 유저들로부터 장난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이후 CBT를 진행하며, 필요할 때 적절한 연출을 사용하는 게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2차 CBT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인게임 밸런스, 몬스터링 획득 난이도, UI 및 편의성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몬길: STAR DIVE'의 완성도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는 초반부 스토리와 보스 토벌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론칭 트레일러 티저 2종 및 신규 에피소드 지역 프리뷰가 공개된다. 

특히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수라 지역의 '낙산' 마을을 처음 선보인다. 새롭게 공개되는 한국 콘셉트 캐릭터를 포함한 21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한울'과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가 보스로 등장하는 모습을 현장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몬길: STAR DIVE'로 원작 유저분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세련돼 보이는 지점을 찾았다"며, "몬길 프랜차이즈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자신감은 넷마블의 ‘몬길’ IP의 글로벌 브랜딩화 전략에도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몬길: STAR DIVE'는 지스타 이후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지스타에서 '몬길: STAR DIVE'를 처음 공개한 후 CBT와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왔다”며, "올해 세계 각지 게임쇼 참가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인정받은 만큼, 지스타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과도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