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난방가전 수요 10월부터 증가…김치냉장고 12월 집중"

2025-11-16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국민카드

[AP신문 = 조수빈 기자]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겨울 문턱에 접어든 가운데, 난방가전은 10월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김치냉장고는 12월 구매 비중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가전제품 소비에 계절별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한 온라인 쇼핑 가전 구매 데이터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2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1년간 온라인 쇼핑을 통해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약 49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또 가전 카테고리를 계절가전(난방·냉방·환경)과 생활가전(주방·가사·이미용·보안)으로 구분해 월별 구매 비중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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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계절 가전은 여름(6~7월)과 겨울(11~12월) 구매 비중이 각각 31%, 22%로 높게 나타나 계절별로 품목별 수요 차이가 뚜렷했다.

반면, 생활가전은 1년 내내 월별 편차 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생활가전은 월별 구매 비중이 약 8% 수준으로 일정했으며, 주방, 가사, 이미용 영역은 계절 영향이 크지 않았다. 

다만 생활가전 주방가전 중 김치냉장고는 계절의 영향을 받아 절반 이상이 김장 시즌(10~12월)에 구매가 이뤄졌다. 

계절가전에서 전기매트와 히터 등 난방가전은 10월(16%)부터 본격적으로 구매를 시작해 11월(25%)과 12월(23%)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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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경가전의 대표제품인 가습기는 10월부터 2월까지가 연간 구매건수의 69% 비중을 차지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이 있는 3월 전후와 환절기 구간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계절 변화와 환경 요인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는 가전제품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소비 정보를 지속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경험을 돕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계절가전 성수기를 맞아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공식 온라인몰에서 KB국민 신용카드(기업, BC카드 제외)로 특정품목 50만원 이상 결제 시 7% 할인과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